1. My one and only Love
最適의 번역은 가수 심신이 노래한 "오직 하나뿐인 그대"가 될 것 같은데 '53년 프랭크 시나트라가 취입하여 인기를 끌었으며, '95년 니콜라스 케이지와 엘리자베스 슈가 주연했던 Leaving Las Vegas 사운드트랙에 Sting의 고품격 노래로 삽입되어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열렬한 사랑에 빠진 심정을 읊은 가사로도 유명한 대표적인 재즈 발라드곡으로, 특히 존 콜트레인과 자니 하트먼이 함께 만든 재즈 발라드 앨범인 "John Coltrane & Johnny Hartman"에 삽입되어 있는 레퍼토리가 좋은데 자니 하트먼의 깊고 풍부하며 낭랑한 바리톤 음성은 매력이 철철철 흘러 넘치죠.....
2. As Time Goes By
잉그리드 버그만과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영화 "카사블랑카"의 주제가로 쓰여 대표적인 재즈 스탠다드 레퍼토리로 자리잡게 된 낭만적인 노래로서 시간이 흘러도 근본적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랑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로맨틱한 재즈입니다.
4. Misty
낭만파 피아니스트 엘롤 가너의 '54년도 작품으로 뉴욕에서 시카코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 안개 자욱한 창밖을 바라보며 악상을 떠올렸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사랑에 휩싸인 감정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노래하고 있어 대중적인 사랑을 듬뿍받는 재즈입니다.
재즈의 역사를 통해서 3대 재즈 여가수로는 단연히 빌리 할리데이, 엘라 피츠제럴드, 사라 본을 꼽을 수 있는데, 이 곡은 엘라가 제일 잘 부른다고 정평이 나있습니다. 재즈가수에게는 목소리가 곱다는 것이 개성이 없다고도 되는데, 엘라는 무척이나 미성인데도 불구하고 이곡에서는 엘라 본인의 흑인적인 맛과 낭만적인 맛을 골고루 나타내면서 참으로 유려한 발라드 보컬 솜씨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콜 포터 等 유명 작곡가의 곡을 엘라가 노래한 Song Book 시리즈를 들어 보셔도 후회는 되지 않을 듯합니다. 또한 기악연주자로서는 발라드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뮤지션인 테너 색소포니스트인 벤 웹스터가 연주한 Misty가 있는데, 지극히 낭만적인 재즈 발라드의 진 면목을 과시하고 있으니, 보컬이 없는 Misty도 멋있다는 것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5. Over the Rainbow
쥬디 갤런드 주연의 유명한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곡으로 '39년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곡으로 시대를 초월한 명곡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에릭 클랩톤이 재즈강국인 일본에서 rock 적으로 편곡하여 라이브로 연주한 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