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46

여름 단상

오전내 찔끔 거리며 내리던 비가 한참 전에 그쳤습니다.. 다시 해가 나고 매미는 목청껏 자신을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창가에 앉아 피곤한 눈 잠시 먼 하늘에 둡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나라. 이 위도와 경도의 위치에 속한 한국이라는 나라. 어려서부터 나이가 오래도록 될 때 까지 기쁜일 행복한일 슬픈일 괴로웠던 일 모두 겪고 흘려 보내면서... 이렇듯, 지금 처럼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잠시 멍한 눈을 가져다 둔 적이 얼마나 될까. 이런저런 생각에 몇 글자 생각나는데로 적어 봅니다. 사계절이 확연했던 나라에서 이제는 사계절이 점점 희미해 져 가지만 그래도 우리는 사계절을 나름데로 많이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 사계절의 색깔은 너무 선명하여서 계절마다 늘 행복하였습니다. 봄 봄의..

내 생각 2022.08.27

금단..

금단 증상... 인터넷에서 이 글을 보고 아하 그렇구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의사가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면 안된다고 하더니 이것 때문이구나 .. 고집불통이 배운 사람들 말 안들은 댓가로 한 이틀 몸이 불편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올바른 방법으로 먹던 약을 조절을 합니다. 이제 조금 진정이 되나 봅니다. 3년 반 정도 .. 아침에.. 때로는 저녁에도 입에 넣던 항우울증제 를 이제 그만 먹으려고 약을 중단을 합니다. 항우울제는 특성상 바로 끊으면 금단 증세가 오는가 봅니다. 말 듣지 않고 맘데로 끊었다가 머리가 혼란스러웠습니다. ㅎㅎㅎ 세상도 혼란스러운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갑자기 찾아온 머리속 병이라 그냥 아무생각없이 의사가 먹으란 데로 3년을 넘게 먹다보니 이제 이 약을 그만 먹자 하는 마음이 생깁..

내 생각 2021.11.30

쓰레기 책 읽다 열 받은 공부 안 한 인간

27년 전에 타고 다니던 승용차를 팔고 그 돈으로 오토바이를 매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끔 조랑말 타고 폼 잡는 생원 처럼 여기 저기 바람 쐬러 다녔습니다. 일주일 전 3년째 다니고 있던 정신과에서 또 한달치 약을 받아들고 나오면서 계속 지하주차장에서 방치 해 두었던 그 바이크의 배터리 충전을 위해 동네 한바퀴 돌자 하는 심정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단지 근처 낙동강이 흐르고 그 낙동강 길에 금계국이 얼마나 이쁘던지 .. 이렇게 저렇게 사진도 찍고 다니다가 한 눈 판 사이에 둑방길 따라서 죽 미끄러져 풀밭에 나뒹굴었지요.. 싱싱하고 억센 풀 줄기에 팔은 난도질을 당했고 허벅지와 발목은 걷지도 못할 지경입니다. 허벅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것을 보니 허벅지 근육속의 혈관들이 터진 모양입니다. 팔꿈치는 피가 ..

내 생각 2021.06.13

냄비와 대한민국

정권이 바뀌고 4년 동안 참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없어지고.. 거의 모든것이 좌우로 나뉘어서 국민들끼리 지지고 볶는 일이 다 반사이고.. 예전에는 나라에 무슨 중대사가 있으면 대통령이 tv에 나와서 선은 이렇고 후는 이런데 국민여러분은 이렇게 협조 해 주세요 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나라가 분란이 일어나도 전혀 그런게 없는 참 이상한 존엄한 분만 남 북으로 계시니.. 다음의 블로그 지만 다음도 오래 갈 기업은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에는 다음포털의 댓글을 보면 그래도 찬반 양비론이 어느정도 균형이 있었다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다음에서는 정신있는 사람은 미친 뭐시기 취급을 받는 포털로 되어 버린지 수삼년이 되었네요. 세상이 아무리 괴팍하게 변해도 사람 사는 세상은 법과 상식이 통해야..

내 생각 2021.05.05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

쥐띠 에서 소띠 로 바뀐지 벌써 열흘에 가까운 날자가 지나려 합니다. 연말에도 연시에도 거의.... 한 달을 방에서 나오지 않는 폐인생활을 한 덕분에 생각보다 많은 금전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나라가 시끄러워, 일년 내내 코로나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의 3가지 속터지고 미치겠고 환장하는.... 이슈 밖에 없었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하지만 요 두어 달 사이에 다른 것 모두 잊어 버릴 만큼, 모든 이슈를 파 묻어 버릴 만큼 눈이 번쩍뜨여지는 사건이 생겼지요. 조국. 윤석열. 문재인. 추미애. 중국폐렴...... 수 많은 이야기가 무색하리 만큼.... 예. 주식 이야기 입니다.. 올 해 첫 주 부터 주식으로 난리가 난 이야기를 ..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보자 싶어서 .. 이제 더 이상 주식을 하지 ..

내 생각 2021.01.09

해는 동해에서 떠 오릅니다.

어찌 하다 보니 올 해는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중국전염병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제 별로 놀러 갈 마음이 생기지 않는것을 보니 심신이 많이 지쳐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집에 있다보니 자연 이런저런 뉴스를 많이 보게 되고 신문도 골라 읽은것이 아니라 아예 첫면에서 부터 거의 30여 면이 넘는 면수를 다 읽게 됩니다. 아주 정독을 하는 편이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화장실에서 휘리릭 보고 말았는데...ㅎㅎㅎ 어째던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눈에 띄는 기사들도 있고 .. 나라 안팎이 아주 카오스 그 자체입니다. 미국이라는 민주주의 대표주자격이 나라에서 선거 부정으로 선거 끝난지 한 참 지났는데도 아직 누가 대통령인지 오리무중이고.. 하기야 뭐 12월 8일 당선인 발표가 연기된 7개 주에서 당..

내 생각 2020.12.04

무지한 위정자들.

어제 손자 돌에 양가집 어른인 저와 사돈이 대취했습니다. 저는 오랫만인 음주에.. 사돈은 두주 불사에..ㅎㅎ 잘 먹고 잘 마시고 그리고 재롱떠는 손자를 보고 새삼 인생의 맛을 느낀 하루 였습니다. 행복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무지개 끝에 달린 선물 보따리도 아닌것을 나이가 꽤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재물의 많고 적음이 또 학식이 많고 적음이. 권력이 많고 적음이... 모든 것이 많고 적음에 기준을 두었던바, 어리석은 생각은 나이의 두께를 더해 감에 점점 옅어지더니 지금은 많이 성숙 해 졌다 하여야 할까요.. 속이 달아서 오늘은 아침 운동도 가지 않고 그냥 쉬었습니다. 덕분에 아침 뉴스와 이런저런 정리를 하고 잠시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아침 뉴스에는 오늘부터 3일간이 전체주의적 독재와 민주공화정이 맞대거..

내 생각 2020.11.30

月光

바람이 불어 시원한 밤 밤이 너무 늦어 구름에 흘러 가는 달빛이 한 켠의 이불깃에 비추어 문득 하늘 나라에 간 그리움이 비추이네 고요히 자리떨고 일어나 달 빛 시린 유리창너머 멀리 시내의 불빛을 본다네 오색의 반짝임도 그리운 님과 함께라 세상의 만물이.. 빛. 달. 푸른하늘. 하늘 거리며 내리는 눈발까지. 그리운 사람은 늘 곁에 있는 법 죽음도 그다지 슬픈 일이 아니라네 곧 다시 만날 그리운 사람들이 있는곳 그곳에서도 하늘의 별은 여전히 빛날 뿐.... 2020년 8월 4일 0시14분.. 오늘도 달 빛은 참 시원하다...

내 생각 2020.08.04

쓰레기 같은 인간....

중국과 일본은 비 때문에 나라가 혼란 스러운 모양입니다. 뭐 자연으로 인한 혼란은 힘 모아 수습 하면 되겠지만 사람이 지은 죄로 발생하는 혼란은 수습하기가 참 난감하지요. 서울 시장이란 사람.. 난 처음 부터 껄끄럽게 봤습니다. 시민단체에서 어정거리다가 어찌어찌 하여 서울시장까지 갔습니다. 물론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채우기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하는것이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은... 전 그 사람의 뒤에 보이는 위선이 자꾸 어른거려서 저혼자 껄끄럽게 늘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역시 사람이 풍기는 그 뉘앙스? 에서의 감은 속일수가 없었나 봅니다. 겉으로 보이는 가면 뒤에 약하고 힘든 사람을 깔보고 짓 밟는 짓을 하고는 그 궁극의 끝에서 끝까지 위선으로 뭉친 비겁함을 보였습니다. 차라리 오건돈이나 안희정 ..

내 생각 202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