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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破戒
글/白雲靜
회벽灰壁 면面
좌불坐佛에
붉은 점點 하나 그어 놓고
마주한
청초淸楚한
비구니比丘尼의 동안거冬安居
시름도 덜어 놓고
만상滿想의 번뇌煩惱도 접어
꽃잎
비 처럼 흩날리던
봄날 의 그 기억記憶 지우려다
울컥,
소리 없는 울음
눈물속에 핀
그리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