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허전하여.. 몇 일 동안 집을 떠나 멀리 있어 봤습니다. 비 바람 불어 파도가 도로까지 넘어오고..
세찬 비 흠뻑 맞고 덜덜 떨며 바닷가 찬 바람도 십여분 맞아 봤습니다. 빗물인지 눈물인지.. 차의 히터를 최대한 켜고 몸을 녹입니다. 시간의 흐름이 큰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에는 시간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는 모습이 남아 곧 제 정신이 들거란 생각을 합니다.
어제는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하늘도 청명하고.. 바람도 시원합니다. 비 바람 뒤에는 늘 가슴 찡한 맑은 날이 기다립니다. 이제 정리 정돈만 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거란 이야기를 하는 것이겠지요..
시간을 좀 더 들여 정리 정돈을 잘 해야겠습니다. 태풍이 지난 거리도 .. 마음의 태풍이 지난 내 가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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