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그리움

유유(游留) 2016. 3. 2. 15:53

그대 참 많이 궁금했습니다

가슴에 품고 싶은 그대 마음

가는 세월 만큼 힘들게 바라보며

언젠가는 그대 마음 한자락

내곁에 머물기를

그렇게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영원히 볼 수 없다는 생각도

내 삶보다 아름다워 보이는

그대의 삶 때문에

망설인 적도 있었지만

내 삶의 여정에 동행시키고 싶은 사람

 

주름 만큼이나

서로가 가진 사연이 많겠지만

남아 있는 세월 속에 그대와 난

아직도 청춘같은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착각에 빠져 있다 해도

현재의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바람부는 대로 구름 흐르는 대로

그대에게 가고 싶은 마음은

내 곁에 둘 수 있는 영원한 삶으로

 

굴러 다니는 돌멩이 처럼

이리 채이고 저리 채여도

그대만 사랑하면

털처럼 가벼워진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겠습니다

 

허락하지 않았지만

내겐 연인 같은 그리움으로

내 가슴이 변함없이 바라본 그대

이제는 말하고 싶습니다

착각이겠지만

 

 그동안 지켜보아준 그대를

사랑하고 싶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대만 허락해 주면

가슴 졸이지 않아도 될 그리움

언제나 잊혀지지 않는 그대의 모습

 

그대의 소중한 한 사람으로 남아

그대가 원하는 삶을

살아 갈 수는 없더라도

그대 하나만을 담은 가슴으로

살아 갈 수는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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