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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손님이다

유유(游留) 2017. 10. 18. 16:03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사랑은 자로 잰 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 올 지 모르는
언제 떠날 지 모르는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네 앞에 수많은 길들이 열려 있을 때
그리고 어떤 길을 택해야 할지 모를 때
되는데로 아무 길이나
들어서지 말고 앉아서 기다려라


네가 세상에 나오던 날 내쉬었던 자신의
깊은 숨을 들이쉬며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네 마음속의 소리를 들어라.
그러다가 마음이 네게 이야기할 때
마음이 가는 곳으로 가거라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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