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사랑은 자로 잰 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 올 지 모르는
언제 떠날 지 모르는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네 앞에 수많은 길들이 열려 있을 때
그리고 어떤 길을 택해야 할지 모를 때
되는데로 아무 길이나
들어서지 말고 앉아서 기다려라
네가 세상에 나오던 날 내쉬었던 자신의
깊은 숨을 들이쉬며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네 마음속의 소리를 들어라.
그러다가 마음이 네게 이야기할 때
마음이 가는 곳으로 가거라
옮긴글
'좋은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설(暴雪) (0) | 2018.01.02 |
---|---|
살다가 보면 (이근배) (0) | 2017.11.17 |
[스크랩] 희망 / 나태주 (0) | 2017.09.25 |
만남 / 김재진 (0) | 2017.07.31 |
[스크랩] 비망록 (0) | 2017.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