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라서
다시 만날 보장이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너무 경솔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건 아닌지요?
옷깃이라도 스치고
눈이라도 마주치며 지나는 사람들에게
좀더 좋은 인상을 주면서
좀더 짙은 애정을 느끼며 살아가야 함에도
우린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내가 어떤 사람과 만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유독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된단 말입니까.
그 숱한 사람들과 그숱한 세월 속에서
나와 만났다는 것은 설사 그것이
아무리 짧은 만남이었다 치더라도 참으로 그것은
우리에게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린 어느 만남이라고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써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남의 가슴에
꼭꼭 간직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린 모두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 될 겁니다.
- 좋은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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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참 맑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의 연릉 위로 하얀 구름 몇 조각 떠 다닙니다.
문득 행복했던 말 한마디 보다
가슴이 저려왔던 말 한마디가 생각이 납니다.
나이가 자랑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한 자랑이 아닌 것도 아닙니다.
열심히 살아왔고 또 남은 생도 열심히 살 것입니다.
사람이기에 실수도 했고 잘못도 했습니다.
미안했고 용서를 빌고 다시 또 잘못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재력도 없이
쓸데없이 나이만 먹어 까만 머리 하얀 서리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이 나이 될 때 까지 한 번도 나이를 탓 해본 적이 없었는데
문득 내 나이 돌아 봅니다.
하나 둘.. 셋....
그러다 마음에 잠이 듭니다.
꿈 속에 파란 하늘이 저 멀리 있습니다.
제 젊은 모습이 파란 하늘 가득입니다.
저 젊은이는 누구지?........
- 맑은 날 하늘 보니 괜히 마음이 서럽습니다... -
2020. 6. 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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