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4차 4구간
(답운치 - 통고산 - 팡비령(애매랑재))
일시 : 2006년 8월 13일 일요일 흐림
구간 : 답운치 - 통고산 - 팡비령(애매랑제)
거리 : 도상 12km
GPS 실측 : 12.761KM
시간 : 산행 출발 09:40 - 16: 06 ( 6시간 26분)
차량이동 : 대구 - 영주I/C - 봉화 - 현동 - 광비 - 분천 - 답운치 - 팡비령(포터히치)- 답운치 - 현동 - 대구
후기 :
밤에 잠을 이룰수 없을 정도로 한여름 폭염이 식을 줄을 모른다. 덕분에 산행을 많이 쉬었다. 그러다 보니 체중도 많이 늘어나고........
이런저런 이유들로 7월 정기산행은 취소가 되었고 8월 산행도 간당간당 하다가 갑자기 모여서 가게 되었다.
이번 산행은 한 구간을 길게 갈 수도 있는데 여름철 더운 날씨에 회원들 산행 수고로움을 생각을 해서 두 구간으로 나누었다. 해서 산행시간이 여늬 일반 산행처럼 5-6시간을 잡았다.
울진의 통고산...
첩첩산중 강원도와 경북의 경계로 우리나라 최고의 오지로 보이는 것은 산밖에 없는 곳이다. 그 흔하디 흔한 무덤조차도 보기 귀한 오지 산행이다.
물론 통고산은 오지 산이라는 매력 외에는 별반 내세울만한 게 없는 평범한 육산이다. 산길 가는 동안 번갈아 나타나는 참나무와 적송의 아름드리 나무들이 없다면 그마저 심심 산골의 산이라는 느낌마저도 없을 그런 산이다.
등로는 낙엽이 쌓여 바닥은 부드럽고 하늘을 가려버린 잎이 넓은 참나무로 하루종일 시원한 산행을 한다. 다만 넓은 조망을 할 수 없는 단점은 있지만.....
9명의 회원들 나란히 가는 산길엔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웃음꽃이 만발이다.
오늘은 구간도 짧고 산행환경도 아주 부드러운 육산이라 정맥 팀 외에 다른 회원 2분도 같이 하게 되었다.
산행 전 날 마신 술로 해서 몸이 괴로운 맹익아우가 뒤로 쳐져서 무거운 걸음을 한다. 도와 줄래도 술로 인한 괴로움은 시간이 해결하는 수 밖에 달리 도리가 없어 그저 앞에서 천천히 걷는다.
오늘 산행에 첨 참가하는 다리가 불편한 집사람과 산행경력이 짧다가 걱정을 하는 수임씨를 바로 뒤에 세우고 천천히 걸었다.
산을 내려 도심으로 들어가면 숨이 막힐 정도의 더위이지만 역시 산은 도심의 공기와는 천지차이 였다. 바람 한점 없는 하루였지만 골짜기 올라서면 골바람이 시원히 불어와 하루종일 무거운 냉방기의 바람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시원함을 안겨준다.
적당히 힘 듬이 끝이 나며 깍아지른 듯 한 절개면을 따라서 팡비령에 내려선다.
적당한 차를 히치를 하여서 답운치로 가서 다시 차를 가지고 와 오는 길에 도로변 관광지 휴게소에서 하산주를 한잔 간단히 하고 집으로 온다...
더운 날 수고하신 회원님 모두 행복하시길.
산길 :
답운치에서 고도를 아주 서서히 무리없이 올려쳐서 통고산을 정점으로 팡비령까지는 무난하게 고도를 낮추어 주고 등로도 아주 편안한 육산입니다.
여지껏 정맥길 중에 가장 무난한 길이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산행을 하여도 무난한 길입니다.
표지기가 아주 잘 되어 있어 길 찾기도 문제가 없습니다.
팡비령에 내려서서 간혹 재를 넘나드는 차량에게 히치를 부탁을 하여서 답운치로 가서 차량을 회수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차량왕래는 많지는 않지만 화물차들은 잘 태워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동택시를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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