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기맥지맥/낙동정맥(완료)

[스크랩] 낙동정맥 13차(한티터널-운주산 -오룡고개)

유유(游留) 2015. 5. 12. 15:44

낙동정맥 13차

(한티터널 - 오룡고개)

 

일시 : 09년 9월 13일 일요일 맑음

코스 : 한티재 - 운주산 - 이리재 - 오룡고개)

거리 : 한티재 - 오룡고개 (18km 도상거리)

총거리 : gps 총거리 24.96km (알바포함)

시간 : 6시 - 오후 6시32분 12시간 30분

 

알바코스 : 한티재 - 운주산 - 이리재 - 도덕산 - 자옥산 - 오룡고개)

순알바거리 : gps 측정 6.96km 알바 시간 3시간 40분

 

교통 : 자가차량 이동

 

 

머릿속 혼돈이 사람의 혼을 쑥 빼놓는다. 도대체 길이 언제 없어진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새벽 4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본래는 토요일 산행을 하기로 예정을 했으나 금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려서 토요일 아침에 숲속으로 들어가면

다 젖는다는 생각에 포기를 했다..

 

그냥 포기를 하고 한 주일 쉬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째든 하루를 기다려서 일요일은 날씨가 좋다고 해서 새벽 댓바람에 일어나서 도시락 하나 들고 출발을 한다.

 

북영천에 사무실이 있고 한 코스 위인 서포항 톨게이트로 나가는 찻길이기에.. 쉽게 간다.

한티고개에 도착을 하니 집에서 출발한지 한 시간 만에 도착을 한다.

 

주차를 하고 막 출발하는데 길가에 어제 저녁에 무당이 굿거리를 한 돼지 머리와 사과 등등이 어둑한 새벽

길가 에 놓여있다..

 

아침부터 재수 없게... 그렇게 궁시렁 거리면서 계속 gps 기계를 들여다보면서 슬슬 걸음을 옮긴다..

차에서 내려서 gps 기계를 작동을 시키니 도무지 위성을 잡아내지를 못하고 자꾸 먹통이 된다..

아무리 만져 봐도 잘 안된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 하면서 불안하다. 일단 높은 산봉우리에 올라서 다시 보고 안되면 그냥 가자 싶어서

슬슬 출발을 하는데 돼지머리가 눈에 딱 들어온다..

새벽 어스럼 안개 속에서 무당푸닥거리 재물을 보니.. 기분이 좋을 리는 없다.

 

대략 5분쯤 걸어서 올라서니 한티재 이다..

스틱을 빼들고 gps 기계를 작동을 다시 시켜보니 작동이 된다..

다행이다 싶어서 어깨에 매고 출발을 한다.

 

아침부터 풀섭의 이슬이 바지와 신발을 다 적신다.

아랫도리가 푹 젖을 만큼 이슬이 많이 맺혀있다. 잡풀을 헤치고 좀 올라서니 예의 정맥길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를 읽으니 오늘 산행은 길이가 좀 길고 오르내림이 심하다고 체력안배를 잘 해야

한다기에 한 시간 걷고 좀 쉬고.. 그렇게 하면서 올라선다.

 

대략 한 시간 정도 가니 사자석물이 풀 속에 서 있는 불랫재에 도착을 하고 ..

다시 오름길.. 좀 가다가 아침 겸 간식을 먹었다..

 

빵과 우유.. 지겹다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갈 길을 보려고 목을 빼지만 완전히 시야를 가리는 숲속이라..

대간이나 정맥은 낙엽이 다 떨어진 늦가을부터 초봄까지가 제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루종일 숲속 만 보니 .. 포항의 여러 산들이 주변에 많단 산행기를 읽었는데 도대체 볼 수가 있어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한참을 걸었다. 컨디션도 좋고 애를 먹이던 발목도 그만그만 말썽을 부리지 않는다.

오늘 이 구간 끝나면 다음 구간은 아화고개까지.. 그리고 가지산 원효산 금정산..

낙동정맥 끝이 보이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다..

 

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임고 4터널위로 지난다. 돌무더기가 있고.. 돌 한 개 얹어두고 임고4터널에서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을 위해 잠시 서 있다가 간다.

올해 임고터널에서 4사람의 사망사고가 있었다.. 그런 연유에서다..

 

직장이라고..

산위에서 고속도로를 몇장 더 찍는다... 목을 길게 빼고..

그렇게 내려서니 이리재이다.. 임고 4터널 터널관리동 에서 좀 올라오면 이리재 다..

발령받아 터널관리동을 몇 번을 갔고 이 길로 수십번을 다녔는데 이 길 위쪽이 낙동정맥의 한 구간이라

생각을 하니 새삼스럽다.

시간을 보니 오늘 안강휴게소 시티재 까지는 무난할 것 같다.

 

이리재에서 바로 봉좌산으로 올려 붙는다.

어느 정도 오름길을 올라서서 610봉 정상에 선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는데 약간 밑에서 사람들 소리가 나고 ..

 

점심을 먹고 좀 쉬다가 내려서 보니 봉좌산 가는 길과 정맥길이 정 반대이다..

남녀가 어우려져 술 마시고 즐겁게 떠드는 장소에 와서 보니 봉좌산 등산 왔다고 한다...

 

그래서 잠시 이리저리 보니 정맥길은 반대에 있다.. 표지기가 너무 난잡하다.

대간길 정맥길 다니면서 이렇게 표지기가 난잡하게 걸린 곳은 보지 못했다..

정맥표지와 일반 산악회 단체들이 중구난방으로 온산을 표지기 밭으로 만들었다..

갈림길 마다 여기저기 붙은 표지기들로 해서 방향을 잡지 못 하였다..

 

봉좌산을 반대로 가니 임도가 나온다. 여기까지 잘 온것 같다. 임도는 옥산서원 쪽으로 간다고 한다.

간간히 일반 등산객들이 많이 만난다. 사람들 마다 정맥길을 물으니 모른단다.

서너번을 묻고는 포기를 해 버렸다.

아마도 포항 영천 시민들의 가까운 산행코스인가 보다 그렇게만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정맥길에 잘 볼 수 없는 쓰레기가 지천이고...

별로 재미가 없다..

 

임도를 지나 한참을 간다. 내림길..

이곳도 표지기 밭이다.. 여기저기에..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망쳐버린 일이 일어난다.

 

정상적으로 길이 아주 잘 난 곳으로 표지기가 무더기로 붙었고 우측으로 표지기 몇개..

우측으로는 잡풀로 길이 아닌 것 처럼 보인다.

그냥 사람들이 볼일? 보러 가는 길처럼 희미한 흔적이고..

 

내리막길 내려오면서 당연히 표지기 수북하고 길이 반들반들 잘난 직진코스로 간다.. 바로 오름길이다.

또 올라가나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꾸역꾸역 올라간다. 한참을 올라서니 큰 바윗돌이 반듯하고 사람들이

왁자하다..

사람들과 섞이는게 싫어서 혼자 떨어진 바위에 앉아 gps 를 내어서 갈 길을 본다..

 

그런데 이상하게 좌표와 지도가 잘 맞지를 않는다. 이상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

그래서 아침부터 기계가 이상하더니 뭔가 설정이 잘 못 되었나하고 좌표를 무시하고 지도를 접어 넣었다.

그러곤 gps 기계속의 화살표만 따라서 간다.. 이때까지만 해도 gps에서 가르키는 방향을 맹신하고 있었다..

여기서 함정이다..

 

조금만 더 생각을 했더라면 .. 하고 후회가 된다.. 지금..

좌표가 지도상에서 맞지 않으면 뭔가 잘 못 된 것인데... gps 기계 속에 입력한 기초지도가 잘 못될 수도

있는데 그걸 생각도 하지 못했다.. 대간과 낙남. 낙동 하면서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낙동정맥 의 실지 트랙이 없어서 다른 사람이 지도상에서 낙동정맥 길을 만들어 넣은것을 입력을 하였던 것이다.. 재작년에.. 그것을 게속 사용을 했는데.. 아마 이 구간에서 그것이 엉터리로 작성된 트랙이었다...

그걸 알 수가 없었으니...

 

기계에 나타난 좌표와 가지고 간 지도에서 틀린 것으로 나왔을 때 한번만 더 신중하게 왜 틀렸을까 하고 원인을 찾아 봤으면 그렇게 허무하게 산속에서 헤매이지 않았을 텐데...

 

또하나.. 산속에 들기 전에 지도상으로 각종 산봉우리들을 한번이라도 정성들여 봤으면...

여러 가지로 후회가 되었다.. 산에서 내려와서..

 

하여튼.... 사람들 소리가 사라지고 나도 일어서서 사람들 소리가 난 곳으로 가니 전망이 확 트이면서 도덕산 이란 비석이 나타난다.. 도덕산 정상 전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그 표지기가 허름한 곳으로..

 

이미 그때부터 틀린 길에 들어서 버린 것이다.. 나도 모르는 새에 .. 그리고 아직도 모르고 있는 상태이고..

도덕산 정상에서 안강읍 넓고 푸른 들과 멀리 포항바다를 본다. 포항제철의 굴뚝도 선명히 보이고..

사진도 찍고...

 

일이 안되려고 그랬던지.. 맨몸으로 올라오는 장년 한사람에게 이리로 쭉 가면 오룡리가 나오냐고 하니..

죽 가서 자옥산 넘어가면 된다고...

 

택도 없는 길을 알려주고 도덕산 정상으로 간다..

완전한 엉터리 길이다. 오룡리는 그리로 가면 나타나지 않는다..

산에서 길을 알려줄 때는 모르는 길은 절대 아는 체 하면 안되는데..

역시 유산객을 믿은 내가 웃기는 놈이 되 버렸다.

 

룰루랄라 신나게 내려간다.. 내려서자 또 올라간다.. 씩씩 거리면 한참 올라 붙이니 이건 또뭐냐....

도덕산과 마찬가지로 자옥산 이란 비석이 또 있다.. 사진 한 장 찍고..

 

오늘 가는 정맥 길에 이름 있는 산 정상을 모두 우회하는데.. 난 아직도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이다..

자옥산을 넘어 또 아래로 내려간다.. 대략 1킬로쯤 간 모양이다... 계속 내리막길에 뭔가 수상하다 싶어서..

숲속에서 밖이 보이는 곳으로 고개를 이리저리 빼어서 보니...

저 아래 저수지가 보이고 그길로 내려가고 있다..

 

아니다.. 이길...

 

그제사. 눈치를 챘던 것이다.. 정상적인 길에서 4킬로 가까이 와서.. 벌써 시간을 다 까먹고..

하지만 도덕산 안부에서 길을 잃었다는 감을 잡지 못하고 계속 gps 화살표만 의지를 한다.

화살표는 가던 길로 계속 가라고 지시를 한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때부터 gps 에 의심을 하기 시작을 한다.. 자옥산에서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올라간다. 다시 내려온다..

다시 올라간다.. 한 시간 넘게 그렇게 하면서 길을 찾고 있다... 도무지 정맥길이 어디로 간 것일까...

해는 지려고 땅거미는 길게 깔고... 몸은 지치고.. 오룡리에서 삼성산을 하나 더 넘어야 하는데...

이미 틀린 것 같고..

 

최소한 정맥을 찾아야만 다음에 땜방을 하던 어떻게 하던 할건데... 이 산속에서 난 길을 잃어버렸다..

등산로가 잘 만들어진 산에서... 기가 막힐 노릇이다..

 

다시 자옥산을 올랐다... 오늘 자옥산 정상을 많이 밟는다..

백두대간을 하면서도 .. 낙남정맥의 그 험한 가시밭길에서도.. 도무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참 난감하다. 자옥산 정상에 서서 잠시 정신을 차리려고 서 있었다.. 마침 여자 분 한분이 올라온다...

아마 안강에 사시는 모양이다...

혹시 정맥 길을 아시느냐 하니.. 모른다고 한다.. 당연히 모르겠지..

그렇게 속으로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하나... 하는데..

 

그 아주머니가.. 요 아래에 남자 분 두 사람이 있던데 함 물어보라고 한다..

그래서 안강옥산서원 쪽 방향으로 내려가니.. 바위에서 남자 두 분이 쉬고 있다..

 

혹시 정맥 길을 아시느냐 하니... 오룡리로 가는냐고 한다..

그래서 맞다하니.. 산을 두 개나 잘못 넘어왔다 한다..

 

이런...

 

도덕산 으로 다시 돌아가서 도덕산 안부에서 우측길이란다..

그러면서 지금 해지는데.. 여기서 도덕산 까지 가는데 빨라도 한 시간 반... 내려가는데 한 시간..

그러면서 걱정되는 눈치를 한다.. 나도 죽을 지경이다.. 이런 경우가 있나..

도덕산 자옥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3시간을 없앴다는 이야기인데..

얼마나 멍청한가... 내가..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 시간이면 시티재 도착을 할 시간인데..

 

그 순간 아침에 본 돼지대가리도 생각이 나고..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이런 재수 옴 붙은 날이로구만...

자옥산을 또 넘어서 도덕산으로 되돌아오는 급경사에서 입에서 그런 소리가 튀어 나온다..

 

도덕산 정상.... 뒤돌아서 자옥산을 바라본다..

 

내 낙동정맥에서 잊지 못 할 산이 되어 버렸다... 자옥산... 여자 이름이라 홍쳐버렸나?... ㅋㅋ

그래서 정신줄 놓고 저리로 달려가서 저 속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나..

웃기지도 않은 생각을 웃기게 하면서 도덕산을 후다닥 내려온다..

 

도덕산 안부..

여기에 정맥꾼들을 위해서 표지판이라도 하나 붙였으면 ... 그런 생각을 한다.

도덕산 넘어서 또 자옥산 넘어서는 표지판이 잘 붙어 있다.. 그런 아쉬움이 남는다.

혼자 가는 사람들은 여기서 길을 놓치기가 아주 쉽게 생겼다.. 어째든 하산길은 장난이 아니게 돌밭길이다...

 

해는 지고.. 안강휴게소에서 교통편을 도와주겠다는 직원을 오룡리 마을로 들어오라고 했다..

도덕산에서 전화가 되어서.. 그래서 오랜만에 무릎관절에 열이 나도록 하산 길을 재촉을 했다...

여기서도 길 실수를 한다..

다 내려와서 오룡리 마을 뒤편쪽으로 붙어야 하는데 마을 한복판으로 내려 와버렸다..

무덤에서 길을 잘못 든 것 같다..

 

오늘은 이래저래.. 난장판이 되어 버린 낙동정맥이 되어 버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러 가지를 생각을 한다.. 원인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을 한다.

 

너무 gps 기계를 맹신을 하였다는 가장 큰 원인.. 그리고 종일 머릿속을 비워둔 멍청한 산행..

산행 전 최소한 등산로를 점검을 하지 않았다는 원인... 여러 가지가 생각이 난다..

 

다음 구간 끊기가 참으로 애매하게 되었다.. 어떻게 하나 하고...

엉터리가 된 gps 기계속의 지도도 수정을 하여야 하는데.. gps 기계를 잘 아는 동생은 이참에 새로 사란다..

요즘 쉽게 쓰는 기계로.. 이참에 나도 기계를 바꿀까 그 생각도 하고...

 

오늘은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알아보고...... 몸은 천근처럼 무겁다...

 

 

 

 

부연..

 

산길 :

* 한티터널 죽장쪽에서 터널 입구쪽으로 보면 큰 간판이 있는데 이곳에 주차를 하고 비포장 길로 올라서면

됩니다. 약 5분 정도 비포장 길로 가면 한티재입니다.. 표지기가 있고 이정표가 있습니다.

 

* 여기서 잠시 오르고 내리고.. 대략 한시간 좀 넘게.. 전 한 시간 15분 쯤 걸렸습니다.. 풀 속에 돌사자

한 마리가 있고 무덤이 있습니다.. 여기가 불랫재입니다.

정맥길은 돌사자석상에서 무덤가로 들어섭니다.

 

* 여기서 슬슬 오름길로 시작을 해서 어느 정도 가면 본격적으로 오름길이 시작이 됩니다..

돌무더기가 하나 나오면서 운주산 갈림길입니다.. 운주산 들렀다가 다시 나와야 합니다. 전 바로 갔습니다.

표지기가 정맥 표지기가 확실히 보입니다...

 

* 운주산에서 내려서면서 다시 또 오름길입니다.. 지도상 610고지입니다.. 610고지 전에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올라서면 610고지입니다. 내려서면서 우측이 정맥입니다.. 좌측도 표지기가 있습니다. 그쪽은 봉좌산입니다.. 여기서는 온 사방이 표지기입니다.. 잘 가려봐야 합니다.

 

* 그렇게 해서 오르락 내리락 몇 번 합니다.. 그러려니 하고 가다가 보면 포항대구간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차 소리도 시끄럽습니다.. 이리재에서 올라오는 봉자산 운주산 일반 등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계속 진행을 하면 영천시 임고면 교통표지간판이 서있는 이리재에 도착을 합니다.

 

* 도로방호벽을 타 넘고 올라서서 계속 오름길로 올라서 구불구불 가다가 보면 임도가 나옵니다.

옥산서원 쪽에서 올라오는 임도라 합니다.. 임도를 건너서 바로 산속으로 붙습니다..

임도길 따라가면 엉뚱한데 나옵니다..

 

* 임도에서 한 시간 넘게 또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그리고는 도덕산 전 안부에서 우측으로 희미한 길로

급경사로 내려서야 합니다. 여기서 전 길을 놓쳤습니다. 일단 임도에서부터 표지기를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표지기가 낙동정맥 대간.. 등등 이런 글이 있는 표지기만 이용을 하여야 합니다.. 그런 말이 없는 무슨무슨

산악회 등.. 대간 낙동정맥 . 이런 말이 없는 표지기는 그 쪽 동네 산악회에서 중구난방으로 붙여둔 것으로

엄청 많고 헷갈리게 붙여두었습니다..

 

임도에서부터 표지기가 낙동정맥이나 대간 이런 글이 없는 것은 무조건 무시하시고.. 정맥 표지기보다

더 많이 붙어 있는 곳은 일반 등산로입니다.. 잘 살펴야 합니다. 여기까지 낙동정맥 이정표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하산 길은 급경사고 잔자갈과 너덜로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조심하시고요..

내려오면서 무덤이 큰게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마을 뒤쪽으로 붙는다는 개념인데 저는 논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마을 중간으로 내려와 버렸습니다.

 

* 이렇게 오룡고개까지 원하지 않은 알바를 하고 끝냅니다.

오룡고개까지 일반 대중교통은 없습니다. 안강택시를 이용을 하셔야 할겁니다.

안강읍에서 오룡고개까지 약 15분 정도입니다.

 

오룡고개는 교통이 불편해서 구간을 끊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한티터널은 전 산행기에서 언급을 하였습니다.

안강읍에서 대구로 가시던 포항으로 가시던 운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거리상으로 보면 한티에서 시티재까지 다 간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왼쪽 에서 시작을 하여 오른쪽으로 오면서 하산전 되돌아온 알바구간 까지 보입니다..

 

아침에 한티터널에 도착을 했을 때 입니다.

 

 출발하기 전에 일출이 시작됩니다.

 

불랫재의 사자석상입니다.. 사자 상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운주산 오름길에 본 기계면입니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보이고 곧 이리재 입니다.

 

여기서 고속도로가 바로 옆 이리재 까지 완전히 내려서서 앞에 보이는 봉좌산을 다시 올라야 합니다.

 

 

이리재 입니다. 왼쪽의 시멘트 방호벽을 타고 올라서서 오름길로 오릅니다.

 

 

이리재에서 한참 오면 옥산서원 가는 임도를 만납니다.  여기서 표지기가 있는 곳으로 다시 오름길입니다.

 

임도에서 한시간 정도 오면 도덕산 입니다.. 여긴 도덕산 정상입니다. 정상오르기전에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위에 사진은 안강벌판이고 이 사진은 도덕산 정상입니다..

 도덕산에서 계속 직진해서 하산하면 이제 자옥산 올라가는 안부 입니다.

 한참 올라오면 자옥산 입니다.. 계속 넘어직진으로 1킬로쯤 가다가 알바를눈치채고 다시 백 합니다.. 백

하기전에 자옥산을 오르락 내리락 대여섯번을 하면서 정맥길 찾느라 시간을 다보냅니다. 엉뚱한 곳에서...

 

다시 완전히 산 두개를 되 돌아 넘어서서 도덕산 가기전 안부에 돌아왔습니다...

 

 

오룡마을로 하산을 해서 앞의 삼성산을 봅니다... 이시간에 이자리에 있어야 할게 아니고 저 산을 넘어서

시티재에 있어야 하는데...  완전 엉망이 되었습니다..

 

출처 : 유유산방
글쓴이 : 무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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