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기맥지맥/낙동정맥(완료)

[스크랩] 낙동정맥15차(마치재 - 관산 - 아화2리 경부고속도로지하통로)

유유(游留) 2015. 5. 12. 15:45

낙동정맥 15차

(마치재 - 관산 - 아화고개 -경부고속도로지하도)

일시 : 09년 10월 10일 토요일 맑음

코스 : 마치재 - 관산 - 아화고개 - 상추 굴(경부고속도로 아화2리 지하도)

거리 : 마치재 - 아화2리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 (19.6km gps거리)

시간 : 08시 - 15시 00분 (7시간 00분 휴식 식사시간 포함)

 

 

  추석이 지나고 이러고저러고 하는 사이에 2주일 동안 정맥에 들지 못했다. 덕분에 푹 쉬었다.

다시 생활이 예전처럼 돌아왔고 일주일 동안 열심히 gps 기계를 만지작거리다가 어느 정도 될 수 있겠다 생각을 하고 산으로 간다.

 

금요일 집에 들어서니 아들이 휴가를 왔다. 몇 개월 만에 다시 보니 좀 더 단단해 진 것 같아서 그동안 고생을 좀 했구나 하고 생각을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유격훈련과 각종 훈련 후 휴가를 왔다고 한다.

역시 머스마들은 군에를 보내야 하는가 보다 하고 생각을 한다. 연한 뼈마디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을 한다.

 

그런데 멀쩡한 연골과 어깨뼈를 탈구를 하는 애들을 생각하니 좀 답답해진다..

얼마나 세상을 편히 살려고.. 편히 사는 게 아닌데.. 씩씩하게 밥 먹는 아들을 물끄러미 본다.

 

대충 식사 후 다시 한 번 gps 를 꺼내놓고 이것저것 들여다본다.

사람이 보수적이라... 그리고 머리 쓰는것을 꽤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웬간하면 그냥 그대로 쓴다. 이 기계도 오래전부터 바꾸라고 하는 것을 새로 손에 들면 공부하고 손에 익히고 하는 것이 거추장 스러워서 그대로 버텼다.

 

이제 새로 손에 들고 보니 역시 성가신 일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컴퓨터 새로 만지고 기계 손에 익히고 읽고 생각하고 연습해보고..

 

 

집을 나와 한 시간 만에 다시 영천 황수탕위 경주 현서로 가는 마치재 에 선다. 차를 멀찌감치 빈 공터에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 내려와서 산행 준비를 하고 나니 정확히 8시 4분전이다.

 

2주일 쉰 덕분인지 다리도 가볍고 산길도 그리 거칠지 않다.

편하게 기분좋게 아침 상쾌한 기분을 맞는다.

 

출발점에서부터 무덤으로 시작을 하더니 이번 정맥 길은 정맥 마루금에 무덤으로 이어진다. 이 무덤들은 대간이나 여태 걸은 다른 코스의 어쩌다가 산에서 살다가 산에 산소를 쓴게 아니라 정확히 마루금 명당을 잡아서 쓴 것 같다. 느낌이 한사람의 풍수가 이 많은 무덤을 다 자리를 정해준 것 같이 정확히 마루금에 일렬로 죽 늘어서 있다..

 

좀 과장을 해서 마치재 무덤에서 그냥 정맥 끝날 때 까지 무덤을 기준 삼아서 걸으면 된다 할 정도이다.

이 자손들은 다 잘 되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 김씨, 이씨. 정씨.. 최씨.. 주로 김씨와 이씨 들이다..

아마 잘 되었겠지.. 그리 생각을 하고 될 수 있으면 무덤을 피해서 길을 잡아 간다.

 

힘든 오름도 내림도 없이 그저 고만고만하게 널찍널찍한 길을 따라서 신나게 가다가 보니 어느새 관산 앞이다...

보기엔 오르는 쪽이 완만하고 내림 쪽이 경사가 심할 것 같았는데 실제 붙어보니 오름길이(남진) 급경사이다. 거의 30도가 넘는 경사도 일 것 같다.. 관산 이쪽 오름에서 평길을 조금 지나 관산 정상에 또 무덤이 하나 있다. 이건 비석도 없다. 무명 묘 라.. 내림 길에 접어드니 .. 웬걸 순하게 내려앉는다. 오름길이 하도 경사가 심해서 내려 갈 때는 두어번 엉덩방아 찧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공짜 타는 기분이다.

 

관산을 내려서 무명봉 하나 오르기 전 안부에서 점심을 한다. 11시 56분. 출발지에서 꼭 4시간 거리다.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하루종일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는 그저 거미줄에 앉은 거미와 성가신 날파리 외에는 만난 게 없으니 심심할 법도 한데 혼자서도 참 잘논다.

 

맛있게 밥 묵고 엉덩이 털고 일어나서 고개를 이리저리 빼 보지만 아직도 여기는 낙엽이 올 기미는 없는지라 ..예의 어둑한 숲속이고... 그저 새소리 바람 소리 들으면 휘적휘적 걸을뿐이다.

이제는 머릿속도 꽤 맑아졌는지 다른 잡생각은 잡히지 않고.. 그냥 말 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하루종일을 산속의 맑은 공기만 잡았다 놓았다 반복이다.

 

관산을 지나.. 공장의 기계소리와 자동차 소리들로 시끄럽다.

어느새 아화고개 까지 왔나보다.

정신없는 잡풀을 헤치고 보니 아화고개 도로의 절개지 면이 거의 직벽에 가깝게 끊겨진 벼랑위에 선다..

그 끊겨진 맥의 한 켠을 따라서 내려서니 멀리 애기지 휴게소가 보이고 그리고 길 건너 철길과 어느 산행기에서 이야기를 한 철탑들이 무덤들 줄선 것 처럼 주루루 서 있다...

 

어떻게 할까.. 여기서 끊을까.. 좀 더 갈까..

그러다가 다음코스를 생각을 해서 좀 더 가기로 하였다. 시간은 이제 낮 2시..

 

한 시간 정도 더 걷자 싶어서 아화고개 도로 지하통로를 나와서 영천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올라 가니 가드레일이 잠시 열리면서 철길을 건너게 (무단횡단?) 되어있다.

 

철길을 건너자 바로 눈에 들어오는 저온창고 임대라는 간판이 있고 그 길로 조그만 마을 지나 마을 뒤편 복숭아 과수원에 난 길을 따라서 올라서면 첫 번째 철탑이다..

이 철탑을 따라서 계속 가니 상추마을 경부고속도로가 가로 막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 앞에서 아화택시로 전화를 한다..

3주일 전에 여기서 마치재까지 일만 3천원이라고 해놓고 이제 와서 2만원 달라고 한다.

말이 틀리지 않으냐고 하니..

사무실 직원 받아서 그렇다니...

할 수 없이 오라고는 하였는데..

마치재에 도착을 해서 보니 전에 말한 금액이 맞을 듯하다.

아마 내가 통화한 기사는 좀 양심적이었던 모양이다. 그 사람 휴대폰번호를 따 놓을건데 하는 후회가 있었지만 이미 택시를 탔으니..

찜찜하게 2만원을 주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래 그렇게 살아라.. 당신 보다는 내가 좀 나은 사람이니.. 그리고 누렇게 익어가는 영천들의 벼들을 보며 창문열어 가을 냄새를 물씬 맡는다..

 

오늘은 참 편안한 산행을 하였다. 산도 힘들이지 않고.. 기계도 그럭저럭 사용할 만하다. 아주 초보적인 작동이지만... 산길 4시간에 3시간을 쉬었다고 기계가 말을 한다.. 아마 3시간 동안 기계를 만지작거리느라 그랬을 거다..

 

오늘 끝 부분에서는 이 기계의 힘을 많이 빌렸다. 추석후의 벌초를 한 탓인지 표지기도 많이 없어지고 그리고 잡풀이 너무 많아 길 찾기가 아주 애매한 부분들이 있었다.

나름대로 길 찾기 어려운 부분은 나뭇가지를 꺽고 사람 다닌 표시를 한다고 하였는데 낙동정맥을 하시는 산님들이 대간님들 보다 적은 듯 하여서 좀 의심스럽다..

 

산소벌초를 하면서 주변의 표지기가 벌초 나무와 간벌을 한 쓰러진 나무속에서 발견되는게 종종 있었다. 무덤의 주인들이 무덤주변에 붙은 표지기를 많이 없앴다는 이야기다..

 

무덤이 정맥 마루금에 줄줄이 있으니... 표지기가 그렇게 줄줄이 붙었을 것이고.. 자손들은 보기 싫다고 없애버리고. 나처럼 혼자 다니는 정맥 타는 사람들은 길 찾기가 애매 할 것이고.. ㅎㅎ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지리라.. 사람과 정맥이 같이 있는 곳은 의례 그렇게 돌아가던걸..

 

공장 앞의 정맥길은 쓰레기장을 연상할 만큼 길이 지저분하다. 스티로폼과 각종 오물들...

도로의 횡단. 그물망을 덮어쓴 과수나무들 틈으로 난 길.. 양계장의 계분들과 양계장 특유의 냄새 .. 돼지 농장에서 풍기는 냄새들.. 개 짖는 소리 .. 뜨악하게 경계를 하는 동네 사람들..

 

지나온 경북 북부의 오지 산속이 생각이 난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아스름히 펼쳐진 산들. 그속의 새들과 바람과 구름과 나뭇잎들... 사람 사는 세상과의 만남이 시작되는 정맥 한동가리 하고 돌아오는 길은 가을 석양 놀이 아주 고왔다..

 

 

 

부연:

산길 :

마치재에서 통신안테나 뒤로 들어서서 우측으로 보면 무덤이 하나 있습니다. 이쪽으로 들어서면 오름길이 시작이 됩니다.

이후 길은 헷갈림 없이 잘 나타납니다.

 

관산까지는 어려움 없이 진행이 됩니다. 무덤의 자손들이 정맥마루금 의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마루금 방면 길은 나뭇가지들로 막아 두고 우회를 시키고 있더군요. 우회를 했습니다. 밟지 말라는 무덤을 밟을 수도 없고 마루금과 불과 몇 미터 간격을 두고 우회를 하는 기이니.. 그렇게 하자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좀 반반한 고개 마루는 거의 무덤입니다....

 

관산은 남진 하시는 분들은 급경사 오르막이고 .. 북진하시는 분들은 급경사 내림입니다.. 차라리 급경사 오름이 낳을 듯 합니다.. 그 오름길로 내려오려면 관절 깨나 아프겠습니다..

관산 끝 쪽 봉우리역시 무덤 하나 앉았고.. 내림은 순한 내림입니다.

 

이후는 자동차도 다닐 만큼 길이 널찍하게 잘 나 있습니다. 산길인지 .. 산판길인지..

그리고 양계장이 나옵니다. 양계장 건물을 따라서 죽 올라가다가 마지막 양계장 건물 하나를 놔두고 우회전입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건물과 그 마지막에서 두 번째 건물 사이로 꺽으시란 이야기지요.. 마지막 건물에서 꺽으셔도 됩니다.. 그렇게 해서 양계장을 지나면 큰개 한 마리 작은개 한 마리 의 환영을 받으면서 양계장 올라오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게 됩니다. 꼬불꼬불.. 안부까지 다 내려가서 앞에 보이는 언덕빼기를 치고 오릅니다..

 

그리고 잡풀 잡목들과 한판 씨름을 하다가 보면 만불사 불탑이 보입니다. 빳빳하게 금칠하고 선 부처도 보이고요.. 공장이 나타나는데 무슨 공장인지는 모릅이다. 시끄럽습니다. 냄새도 고약하고.. 스티로폼이 억수로 많습니다.. 야튼 깨끗한 공장 아닙니다. 그 공장을 따라서 가면 (가는데 잡풀과 싸움입니다. 길 잃기 십상입니다.. 무조건 공장을 끼고 간다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 만불사 부처님 진신사리 탑이 서 있는 넓직한 공간이 나오고..

 

곧바로 직진 ...

끝까지 가면 우측으로 수도꼭지가 보입니다. 수도꼭지 반대편.. 즉 좌측으로 살펴보면 정맥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상수리 나무가 있어서 길이 없는 것으로 착각됩니다. 제가 상수리 나무 가지를 꺽어서 길 표시는 했습니다 만은... 자세히 살피셔야 합니다.

 

탑에는 말벌 집이 있습니다.. 건드리지 마시고요.. ㅎ

그렇게 들어서면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가 나고... 아화고개 절개지 꼭대기입니다. 도로가 나기 전에는 그대로 산길이 연결이 되는데 뚝 잘라 먹었으니.. 우회를 합니다.

 

내려서면 애기지 휴게소가 보이고 그 휴게소 가기 전에 지하차도가 있습니다.

지하차도를 나와서 우측으로 약 1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절개지 꼭지가 보이고 공터가 있습니다. 공터 맞은편에 보면 가드레일이 죽 가다가 한마디 정도 잠시 끊긴 부분이 있는데 이쪽으로 내려서면 철길입니다.

 

철길건너편에 창고가 있는데 빨간 글씨로 저온창고 임대 라고 써 있습니다. 철길 건너서 들어서면 동광석재라는 돌 비석이 있고..

계속 마을 향해 직진합니다. 저는 좌측으로 가서 보니 동광석재 공장이 나옵니다.. 이쪽 아닙니다. 원래는 이쪽이 마루금 입니다... 그런데 마을에서 막아서 들어갈 틈 없습니다.

 

그래서 동강석재 돌비석에서 계속 직진하면 돼지 축사가 우측으로 있고 .. 조금 가면 복숭아 밭 과수원 밭길이 널찍하게 있습니다. 이리로 올라서면 철탑이 보입니다.

철탑 따라서 우측으로 그리고 계속 철탑을 따라서 가면 또 과수원입니다. 과수원 중간을 질러서 가면 경부고속도로가 나타납니다... 좌측으로 따라서 죽 내려가면 지하도가 나옵니다.. 여기가 지도상 상추마을 경부고속도로 지하도입니다. 여기까지 진행을 하였습니다.....

 

길 찾기가 애매하고 잡풀이 상당하며, 마을로 개간이 되어 있어서 정맥길 개념보다는 그냥 길 간다는 개념이 앞섰습니다..

알바 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굴 앞에서 아화 서면으로 나오시는데 한 10분 걸어서 나오시면 아화 서면입니다.

서면에서 버스로 안강을 가셔서 택시로 마치재 가면 돈 절약이 됩니다...

서면에서 경주로 갈 수도 있고 영천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시내버스 타고요..

 

택시는 아화 택시입니다. 미리 흥정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구간은 상추굴(경부고속도로 상추마을 지하도)에서 당고개 까지 입니다. 이제 곧 가지산으로 들어서려 합니다...

 

 

찻길 :

마치재 길은 경부고속도로 영천에서 내려서 아화에서 안강 넘어가는 도로를 타면 됩니다. 가면서 한무당재(청석골재 통과)를 경유하여 황수탕으로 해서 올라서면 됩니다.. (자가차량 기준)

 

그렇지 않으면 대구 포항고속도로 북영천에서 나와서 안강으로 가다가 영천호국원 직전에서 호국원 쪽으로 우회전 하여 계속 가면 마치재입니다.. 네비게이션으로 마치재를 찍지 마시고 (엉뚱한 곳 나옴) 황수탕을 찍으시면 영천시 고경면 .. 이렇게 나옵니다. 그렇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마치재 출발점에서 약 100미터 정도 더 올라가시면 갓길에 차를 세울 공간이 있습니다. 안강 영천 호국원에서 경주 현서면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입니다...

 

안강에서 택시로 오면 8천원 한다 들었습니다. 아화 경부고속도로 굴 앞에서 시내버스를 탈수 있는 서면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택시비는 3천원이라 합니다

 

 

 

우측에서 좌로 갑니다.  알바한 흔적이 좀 보입니다.  

 

 

기계를 바꾸니 그림도 좀 바뀝니다.

 

 

이 간판 바로 뒤로 돌아들어가면 우측에 묘가 나옵니다. 정면에 보이는 묘 쪽이 아닙니다.

 

마치재에서 한고개 넘으니 드디어 정맥이 부서지는 장면이 시작됩니다.

 

황수탕가는 길이 보입니다.

 

 

한무당재.. 청석골재라 하기도 하지요.  여기는 차가 간간히 꽤 많이 다닙니다. 건천 아화에서 경주 안강으로

넘어오는 고개입니다.

 

정맥길에 정확히 마루금에 누운 무덤들입니다. 직진으로 올라서면 정맥길이 나옵니다.

 

 

관산을 당겨서 봅니다. 높은쪽에 무덤이 정확히 앉았습니다.  높은 쪽이 경사가 심할 것 같은데 반대입니다.

 

 

역시 마루금에 정확히 누운 묘들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지요.

 

정확히 마루금에 앉은 양계장과 퇴비 더미 입니다.

 양계장 건물을 빠져나와서 양게장 정문앞입니다. 죽 내려가시면 됩니다. 시멘트 길 따라서..

 

 

만불사 진신사리탑이랍니다. 말벌 집이 있지요?

 

 

이 수도꼭지 물 안나옵니다.. 이꼭지 맞은편에 자세히 살펴보면 정맥길이 나옵니다.

 

 

공장을 끼고 내려서면 이렇습니다.

 

 

애기지휴게소 지하차도를 건너서.. 올라오면 이렇습니다.

 전봇대가 서있는 곳으로 계속 직진입니다. 저는 좌측으로 가보고 왔습니다. 석재공장만 있습니다.

 

계속 직진하면 철탑이이 있고 돼지 돈사가 있습니다.. 철탑을 향해 올라가면됩니다.

 

출처 : 유유산방
글쓴이 : 무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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