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후기

검마산 백암산 임도 라이딩

유유(游留) 2017. 10. 27. 22:25


아침 싸늘한 찬 공기가 무색하게 온 몸에 땀을 흠뻑 흘리며 검마산 임도 정상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산 길 한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10년 된 카메라로 최고로 많이 찍어 댄 사진 200여장이 실제 눈으로 보고 코를 마신 숲속의 냄새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말로도, 사진으로도, 글로도 표현이 되지 않는 풍경 속에서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모습들이다.

산 길 수많은 모퉁이를 돌아설 때 마다 펼쳐지는 색들의 향연은 깊은 숲 혼자라는 생각도 까마득히 잊어버리기에 충분하였다. 말도 필요 없고 글도 필요가 없었다. 그저 보고 느끼고 온 몸에 돋는 소름만 느낄 뿐이다.

 

영양군 수비면 발리 삼거리에서 검마산 임도로 향하여 자전거에 오를 때는 싸늘한 공기에 얇은 옷이 후회가 되었다. 몇일 전 김천의 임도를 갈 때 좀 두꺼운 옷을 입은 탓에 오늘은 얇은 초가을 옷을

입었다. 하물며 장갑조차도 반 장갑을 하다 보니 손가락 끝이 시려온다. 벌써 겨울의 냄새가 난다.

 

자전거 안장 위에 앉아 검마산 임도 초입까지 잠간의 거리를 오면서 내도록 오늘 장비를 잘 못 가지고 왔다며 혼자 궁시렁 거렸다.

아침 일찍 서둘러온 탓에 몸이 무겁고 어쩌구 하면서.. 별로 기분은 신나지 않았다. 의례 이렇게 아침 일찍 길을 나서면 혼자 신이 나서 흥얼거리며 콧노래도 하고 그랬는데 어째 아침 기운이 신통하지가 않다.

임도 오름에서 몸에 열을 내기 위해 조금 빨리 자전거를 끌며 걸었다. 몸에서 열이 조금 오르는데 몇 백 미터 정도면 되었다. 임도에 들어서서 잠간 만에 만나는 사방댐 앞에서 자전거에 몸을 싣는다.

 

검마산 정상을 바라보고 올라가는 자전거는 그 오름 짓이 만만치가 않음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아주 낮은 저단 기어를 놓고도 핸들이 위로 번쩍번쩍 들리는 경험도 심심치 않게 하면서 그렇게 아침 찬 공기를 가슴 속 깊게 쉬지 않고 넣고 뺀다. 차가운 기온에 더운 입김이 허옇게 묻어 나온다.

오름길 만만찮음에 간간히 나타나는 단풍이 앞으로 펼쳐질 풍경의 전주곡이었는데 몸의 힘듦으로 모두 간과하고 그냥 쉼 없는 오름 짓만 한다. 결국 인간의 고집이 이겨 산 정상아래 더 이상 오름이 없는 임도에 서니 임도의 파수꾼인 양 이정표가 우뚝하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임도로 들어가는구나 하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휴양림 방면으로 임도를 한 번 본다. 예전에 낙동정맥을 할 때 저곳으로 해서 휴양림으로 내려섰고 다시 휴양림에서 저 길로 올라 와 오늘 가려는 임도의 위편 산길로 걸었었다. 그때의 계절이 나무색을 건드리지 않아서 오늘의 풍경을 만나지는 못했다. 그 계절이 나무색을 변하게 했다 하더라도 산마루를 타고 가는 산 꾼의 눈에는 하나의 큰 그림으로 밖에 볼 수가 없었을 것이다.

 

잠시 평온한 길을 지나 작은 언덕을 하나 넘어 내려서서 모퉁이를 돌아서는데 눈앞에 펼쳐진 백암산 방면의 산색은 온통 천연색 물감이었다. 아니 물감이라 할 수도 없었다. 색과 빛과 바람이 합쳐져 신의 세계를 펼쳐 놓은 것이었다. 바람은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뭇잎들을 이쪽에서 저쪽 계곡으로

하늘을 날게 하고 빛은 그 사이사이로 고운 색들을 더욱 경이롭게 밝혀주고 있었다.

 

산 하나가 통째로 자작나무로 그 하얀 다리 위로 노랗게 물든 몸체를 뽐내고 있었고 그 주변으로 형형의 색들로 나름데로 각자가 자기표현에 열심이었다. 순간적으로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영양의 검마산을 가느냐 삼척의 검봉산을 가느냐를 놓고 일주일 내내 고민을 하다가 어제 오후에 영양 검마산 부터 가보자 하고 결정을 한 터라 그 결정을 한 자신에게 무한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역시 잘했다. 참 잘했다..

 

임도길 33킬로미터의 수없이 많은 모퉁이를 돌고 돌았다. 그 모퉁이 돌때마다 나타나는 그림은 남은 평생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각인되어 버렸다.

깊은 숲속. 휴대폰 전파도 들어오지 못하고 공중에서 흩어져 버리는 오지 중의 오지다. 우리나라에서 땅값이 제일로 싼 동네.. 하지만 고추가 튼실해서 고추 하나로 이름을 뽐내는.... , 내가 아는 이 지역의 상식이다. 그 속에서도 더 깊이 들어간 산 속에서 혼자 천상의 화원을 보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오로지 숲에서 보여주는 것만 보고 내 사는 동네의 모든 일들과 생각들을 아예 접어 버렸다.

하루 종일 사람은 그림자조차 볼 수 없었고 늘 머릿속을 날 파리 날듯이 이 생각 저 생각이 돌아다니는 현상도 없었다. 단지 눈앞에 펼쳐진 천상의 낙원 같은 풍경 속에서 보고 느끼고 소름 돋는 전율만 느낄 뿐이었다. 파란 하늘아래 펼쳐진, 숲이 우거져서 하늘조차 작아져 버린, 내 가 잠시 서 있는 땅은 진정 축복 받은 땅이었다. 말로써 글로써 표현을 할 수가 없는 인간의 짧은 의사소통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지..

 

종일 생각한 한 가지가 있다..

내일 당장 여기를 다시 가라면 참 감사하겠다고...

배고픔도 잊고 오르막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에서는 자전거에 내려서 걷기도 많이 걸었다. 평지에서는 최대한 천천히 달렸다. 그리고 되지도 않은 사진을 찍는답시고 여기저기 작은 똑딱이 렌즈를 가져다 댄다..

 

집에 가서 다시 보면 실망을 할 사진이지만 많이도 찍었다. 이 카메라가 내 손에 들어와서 그 오랜 세월동안 중 가장 많은 일을 한 날일 것이기도 하다. 역시나 집에 와서 컴퓨터로 넣어서 본 사진은 직접 본 풍경과는 비교가 될 수가 없었다.

나는 다시 내년 가을을 기다릴 것이다. 이제 나는 나의 모든 일정에서 깊은 가을 날 영양의 이 산 저 산에 오는 것을 제일 우선 할 것이다. 내 힘으로 이곳을 올 수 있을 때까지..

 

몇 년 전 산방회원이 근무지의 사진이라며 올린 여기 영양의 가을 사진을 보다가 이곳을 알게 되었고 이곳을 와 보려 했지만 이런 저런 일들로 몇 년의 세월이 흘렀다.

때마다 일이 있었고 때 마다 핑계가 있었다.

이제 한 주일 정도만 더 있으면 이곳은 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모두 온 곳으로 떠날 것이다. 나 혼자 이들의 잔치를 본 것이 미안하고 행복하다.

살아 있어서 감사하고 이곳으로 오게 한 인연에 감사한다.

참 고맙고 고마운 일이다...

20171026일 영양의 검마산과 백암산 임도를 자전거로 타다.....
























 

검마산 임도 라이딩 코스 소개

 

라이딩 일시 ; 20171026일 목요일 맑음

장 소 :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검마산 - 백암산

코 스 :

수비면 사무소 주차장 - 신원리 검마산 임도 입구 - 휴양림 죽파 갈림길에서 좌측 - 죽파 구주령 갈림길에서 좌측 - 장파 기산 갈림길에서 좌측 - 백암산 임도 정상 - 저시(기산) 송하 갈림길에서 직진 (표지판 따르면 됨) - 저시마을(상기산 (행정명)) - 하기산 - 판사리 - 죽파리 - 장파리 - 덕재 - 오기리 - 수비면 발리3거리 - 면사무소 주차장 원점회귀

거리 : 오룩스 맵 GPS 실거리 54km

첨부 :GTM, GPX 파일 첨부

다운 받아서 오룩스 폴더에 넣으시면 됩니다.  알바 한 번 없이 깨끗하게 다녀왔습니다.



검마산임도__20171026.gtm

검마산임도__20171026_0808.gpx


임도 상태 : 아주 좋습니다.

난이도 등등 뭐 이런 거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풍경에 눈이 뺏겨 빨리 가라고 해도 빨리 갈 수가 없습니다. 천천히 가는데 난이도가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시간은 대략 8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코스를 장황하게 풀어쓴 이유가 이곳을 가기 위해서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뒤졌지만 가서 사진 찍고 먹고 놀은 동호회 사진은 많은데 지도를 보면서 갈 길을 예측을 할 수 있는 동호회는 잘 찾아보기 힘이 들었습니다.

겨우 GPS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서 트랙을 다운 받아서 이것을 지도 삼아서 길을 찾아 갔습니다.

우선 글로 풀어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저 역시 가보지 않은 분들이 읽고 나서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의문이 있는 부분은 댓글로 문의 해 주시면 아는 데로 최대한 상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코스 설명

(코스를 아시는 분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첨 가보시는 분들을 위한 설명 글자입니다.)

수비면 사무소 주차장 :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네비로 찍으면 됩니다.

면사무소 옆 공터에 무료 주차장이 되어 있습니다. 안전 합니다. 동네 한 복판에 있으니 범죄의 우려가 없다고 사료 됩니다.

신원리 검마산 임도 입구 :

 

수비면 사무소에서 (발리삼거리) 보면 이정표가 커다란게 서 있습니다.

평해 온정 직진 ... 이 방향으로 죽 갑니다. 국도인데요.. 88번 도로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서 대략 5분쯤 가면 검마산 자연 휴양림 입구가 나옵니다. 무시하고 지나칩니다. 다시 5-10분쯤 슬슬 가면 우측으로 철제 바리케이트가 설치된 시멘트 임도가 나타납니다. 이 곳이 임도의 입구입니다.

(참고로 계속 올라가게 되면 또 우측으로 임도가 나오는데 여기서 들어서면 구주령 임도 길이 됩니다. 무슨 사당인가 작은 기와집 같은 게 그 위쪽에 있고 더 올라가면 구주령 국도변 휴게도 나옵니다. 참고입니다. 다음지도나 네이버 지도를 보면 나와 있습니다. )

 

임도 입구에서 한 시간 가량 올라갔습니다. 힘이 들어서 속도가 느렸습니다. 제가 끌바 없이 억지로지만 올라갔으니 다른 분들은 저보다 좀 더 빨리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가셔야 좋은 것 많이 봅니다.

그렇게 한 시간 쯤 올라가면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죽파리 쪽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당근 죽파방향으로 감) 죽 가다가 보면 엄청난 풍경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자전거에 자주 내리게 됩니다... 여기서 부터는 시간 재지 않고 그냥 되는 데로 갑니다..

그렇게 임도로 계속 가면 갈림길이 자주 나옵니다. 모두 좌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좀 헷갈리는 것은 가다가 보면 오만 지명이 다 나옵니다. 죽파 장파 상죽파 하죽파 송하 기산 저시 판사 등등...

 

나중에 보니 모두 내려서는 길에서 차례로 나오는 지명들입니다. 단지 중간중간 내려서는 길에 따라서 각 마을 단위로 지명이 해당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이 길로 계속 가시면 산속의 모든 지명에 있는 마을 을 다 통과를 하게 되니 모두 무시하고 가시면 됩니다. 검마산 지나면서 마을 이름이 나오는데 중간에서 빠지려면 죽파 쪽으로 그렇지 않으면 죽파 쪽으로 가시다가 백암산 지나면서 표지가 바뀌면서 기산이라는 지명이 나오기 시작을 하는데 그쪽으로 계속 가시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장황한데.. 지도를 보시면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임도를 계속 타고 가시면 됩니다. 대략 임도 입구에서 기산리 마을 즉 상기산 혹은 저시 마을이라고도 합니다. 여기까지 임도로 33킬로미터가 나옵니다. 참고로 하시고요..

 

산 속에서 신나게 다운을 해서 내려오면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이 저시마을 행정면 상기산 입니다. 저시는 아마 옛날 지명이 아닌가 합니다.

 

상기산에서 좀 더 내려가면 하기산 좀 던 내려가면 기산리 그리고 길 따라서 차례로 판사마을 죽파마을 장파 마을 그리고 대략 2-30분 끙끙 대며 올라야 하는 지방도로 오르막이 하나 나오는데 이곳이 덕재입니다. 낙동정맥을 하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검마산 백암산 지나서 죽 가면 덕재로 ... 덕재를 넘어가면 오기리 마을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수비면 발리 3거리가 나오고 면사무소입니다...

 

장황하게 풀었는데 이것을 참고삼아서 네이버 지도나 다음 지도를 열어서 보시면 대략 개념을 파악이 되실 겁니다. 코스 설명이 길었습니다.

 




오룩스 맵 파일의 휴대폰 화면을 그대로 캡춰를 했습니다. 제가 실제 갔던 길입니다


통계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그림을 크게 해서 보시면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고도표



수비면 사무소 입니다. 제가 서서 사진 찍은 자리가 주차장입니다.



면사무소 주차장



저기 간판이 보이는 방향으로 계속 가시면 됩니다. 직진입니다.



윗 그림에서 계속 오면 이런 모습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직진을 합니다.



그러면 이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가 임도 초입 입니다. 우측.


우측 바리케이트 쪽 오르막 시작입니다.








윗 그림 임도 초입에서 죽 올라오면 이런 모습입니다. 검마산 임도 정상입니다.

휴양림은 말 그대로 휴양림이고. 신원은 임도 초입이 신원리 입니다. 그래서

상죽파 라고 쓰인 방향으로 갑니다... 좌측이지요.




그렇게 죽 오면 이런 모습입니다. 우측 아랫길은 구주령에서 오는 길인가 봅니다. 오늘 길은 좌측 흙길... 로 죽 가시면 됩니다.




여기 역시 좌측.. 이제 부터 경치가 장관입니다.



위 에서 쭉 오면 이런 모습입니다. 저 아래에서 우측 직진 하면 죽파 마을로 갑니다. 좌측으로 기산리 방향으로 갑니다. 기산리에서 한바퀴 휘 돌면 죽파 장파로 갑니다. 그러니 여기서 그만 하고 싶다면 죽파로 (우측)내려서면 임도 끝 입니다... 이해가 되시지요.. 산길로 치자면 탈출로 입니다..  구주령에서 와서 여기 죽파로 가면 한나절 길이 되지요.. 코스 끊기 나름입니다.


윗 그림 보충 .. 표지판 설명.. 상기산이 저시 마을입니다. 죽 내려가면 위에서 설명드린 죽파..이고 그래서 상기산 즉 저시마을 까지 가서 차례로 내려서면 판사 송하 죽파 장파... 죽죽 그렇게 해서 수비 까지 가는데 여기서 죽파로 가면 판사 송하 등은 끊어 먹는 셈.. 입니다..



윗 그림에서 좌측... 우측(직진은 죽파)



송하 저시 갈림길입니다. 여기서도 저시(상기산)까지 가지 않고 송하로 내려서면 저시마을 가기전에 잘라 먹는탈출로..  그래서 좌측(직진)으로 조금 가면 저시 마을이 나옵니다. 저시 (상기산)에서 죽 내려가면 송하 마을 판사 마을 죽파 장파 ... 이렇게 되지요.. 위에서 부터 죽 설명해 온것이 이해가 되시나 싶습니다.



좌측(직진)저시.. 우측 내림길 송하마을..  저시고 진행.



이제 저시 마을입니다. 윗 그림에서 좀 오시게 되면 이렇게 내리막 이고 집이 나오기 시작을 하면서 저시(상기산 마을)입니다. 이제 임도 끝입니다.  임도가 끝이라고 경치가 없는게 아닙니다. 여기서 부터 덕재 넘을때 까지 차 없는 지방도로에 단풍이 또 장관입니다.. 산이나 아스팔트 도로나 막상막하 입니다.. 차도 거의 안 다니고 정말 멋진 길이었습니다.



상기산 마을 첫 집



조금리 방향은 또 다른 임도 가 있는 모양입니다. 내년에는 이리로 가볼까 생각도 해 봅니다.



기산리 마을을 벗어나면 삼귀교 다리가 나오고 길이 좌우측으로 나뉩니다. 좌측은 영양군으로 갑니다. 유일하게 오늘길에서 우측 가는 첫 길입니다.  우측으로 가면 죽파 장파 덕재 오기리 차례데로 나옵니다... 지방도 인데도 차도 없고 경치는 참 좋습니다...



이런 길을 설렁설렁 갑니다.




윗 그림 덕재를 넘어서면 오기리 마을이 나오고 곧 수비 면사무소로 들어옵니다. 엄청난 영화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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