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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산 임도 라이딩
일시 : 2017년 9월 30일 토요일 맑음
거리 : 약 92km
기종 : MTB
코스 : 성서고등학교 - 계대 - 강정보 -낙동강 자전거길 - 달성보 - 개경포(개진면) - 청룡산 임도 - 부레고개 갈림길 - 도진 - 개진 - 사부리 - 성산 - 낙동대교 - 낙동강 자전거길재진입 - 강정보 - 계대 - 성서고등학교 앞.
연휴 시작 날.. 아침 늦게 까지 잠을 자고 t.v 리모컨 만지작 하다가 이러다가 하루를 그냥 보내겠다 싶어서 벌떡 일어났다.
오랜만에 임도를 한 번 가보자 싶은 마음과 얼마전에 다녀온 동해안 길과 제주도 길 인증도 받을겸해서 청룡산 임도를 타고 올 생각에 집을 나선다. 강정보로 향하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은 벌써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시간은 거의 11시를 다해 가고 좀 있으면 점심 시간인데.. 하는 생각을 한다.
일단 강정보에 가서 인증을 받고 어쩌고 하다가 보니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
그대로 집으로 갈까 하다가 이왕 나선 걸음이고 해서 달성보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오랜만에 달성보 방향으로 간다. 출퇴근 하면서 칠곡보 방향으로 자주 갔지만 달성보는 1월 수술하고 첨으로 가는 길이다. 작년 까지만 해도 고령으로 출퇴근을 하는 바람에 간간이 다녔는데 올해 1월 부터 성주로 발령이 나서 이쪽길은 다니지 않게 되었다. 그나마 몸이 아픈 바람에 더 그렇다.
오랜만에 눈에 익은 강 둑 길을 따라서 시원하게 간다.
몸도 점차 많이 나아지면서 이제는 제법 속도도 붙는다. 그렇게 해서 달성보에서 이온 음료를 하나 사서 자전거에 담고 간다. 개경포 가는 하얀 시멘트 도로를 보호경 도 없이 맨 눈으로 간다. 눈이 부시다. 한참 을 가니 낙동강길.. 청룡산 임도가 열린다.
올라갈 수가 있을까 은근히 걱정을 하였다. 처음 부터 저단 기어로 살살 올라가니 결국은 정상까지 올라간다. 그러니 천천히 하면 못올라갈 산이 없는 것이란 이야기다. 산 정상 정자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은 정말 시원하다 이태 전 부산에서 낙동강 길을 올라 올 때 본 그 너른 강물 길과는 다르게 폭은 좁지만 그래도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을 보고 있노라니 빨라진 맥박도 안정되고 마음도 편안해 진다. 집에서 빈둥거리지 않고 잘 나왔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국토 종주길은 모두 했으니 올해 남은 나머지 날들은 임도에서 체력을 길러야하겠다 는 생각을 한다. 내년 다시 병원 생활을 할 생각에 마음은 우울 하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나마 체력을 길러 두어야 내년에 또 버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한참을 쉰 뒤 다시 길을 나선다. 부레 고갯길에서 교촌 레드 대회 길로 가기 위해서 고령쪽으로 넘어간다. 도진리 와 개진리를 지나서 성산으로 간다. 그리고 낙동대교를 건너고 다시 낙동강 자전거길로 합류를 해서 집으로 돌아온다. 교촌 레드 길을 다 하기는 체력도 시간도 무리여서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그래도 어중간한 시간에 나와서 90여킬로를 운동을 한다. 자전거 타이어가 다 닳아서 타이어나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전거를 제자리에 가져다 둔다.
강정에서 개경포까지는 낙동강 길을 따라서 가는 코스라 달리 설명이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개경포에서 청룡산 임도로 바로 이어지고 청룡산 임도는 초. 중급 정도의 임도 이며 임도 상태는 상급입니다. 지금은 성묘철이 되어서 간간히 차량이 지나 다닙니다.
임도를 약 6킬로 정도 타고 오르면 청운각 이라는 정자가 나타나고 대충 오름짓이 끝납니다. 여기서 잠간 가면 길이 갈라지는데 이 곳이 부레고개 입니다. 여기서 직진 하면 청룡산 임도를 끝까지 가면서 현풍 우곡교 가 나오고 그쪽에서 좌회전 하면 현풍이나 대니산을 갑니다. 부레고개에서 우측으로 가면 고령군으로 넘어간다. 교촌 레드 코스이기도 합니다. 고령군 도진면 이고 거기서 대구 방향으로 국도로 계속 가면 개진 사부리가 나옵니다. 이후 대구 방향으로 20분 정도 오면 성산이고 다시 낙동대교를 넘어서 낙동강 자전거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코스 설명을 글로 죽 풀었습니다.
대충 지도를 훓어 보시고 출발 하시면 달리 크게 길을 혼동 할 데가 없습니다. 한나절 놀고 올 수 있는 대구근교의 자전거 코스 인데 개인적으로 중급 정도의 선호도를 부여 할 수 있을 것 같다란 생각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일일히 설명을 붙이지 않고 그냥 그림난 나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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