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하고 짜증 난 구이린 여행.....

얼마전 구이린 관광을 다녀왔는데 뭔가 일정이 이상해 옳은 관광은 하지 않고 짜증만 잔뜩 묻어왔습니다....  첫날 저녁 가이드와 일정을 의논하는데 같이 간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일정은 온데 간데 없고... ㅎㅎ  어째던.. 억지 감사로..  대충 보고 오긴 했습니다만은... 아무래도 다시 가봐야 하나 .. 하는 생각을 떨칠 수 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강 투어는 잘라 먹다 남긴 생선 꼬리 만큼만 보고 왔고.. 첩채산도 끊어 먹었고.. 하롱하 뗏목도 날려묵고... 차 떼고 포 떼고.. 졸로만 한 판 한 장기판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찍은 사진을 올려 봅니다.

몽환이강쇼는 처음부터 배제를 했는데... 결국은 그곳에서 쇼 하는 내내 한 숨 푹 자고 왔습니다.. 입장료 아깝게..ㅋㅋㅋ

 

개인적으로 몽환이강쇼는 안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서커스 보는게 재미 있으신 분들은 예외 입니다.  하긴 공산국가에서는 이거 굉장히 좋아하지요...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요산에서 본 계림 입니다.

 

역시 요산에서 바라 본 전경

 

 

 

 

지도 는 그냥 참고용입니다

 

 

 

 

은자암 동굴.. 여기도 가시지 않는게 좋을듯... 우린 자유여행이었는데 안내 하는 조선족 가이드와 의견이 어긋나는 바람에... 가게 되었습니다. 습하고 볼거 없고 덥고 첨부터 끝까지 걷습니다... 동굴을 가시려면 관암 동굴을 추천을 합니다.

 

 

 

 

상공산을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고...

 

 

상공산 주차장 입니다..  어렵더라도 여기서 상공산을 보고  여기 강 건너 있는 곳에서 이강투어 배를 타시면 2시간 짜리 이강 을 보십니다.  가이드가 강 건너 가려면 좀 머니까 바로 양삭으로 가서 30분 타고 갔다고 되돌아오는 한시간 짜리를 했는데 그곳은 앙꼬 없는 진빵 입니다.. 상공산건너 양제에서 배를 타고 2시간 반 정도 올라가면 양삭입니다.. 이것을 추천을 받았는데 일이 전날 저녁에 충분히 상의를 하지 못한 바람에 구이린 관광 40%를 날려 버렸습니다.. 아까운 일이지요.. ㅎㅎ

 

 

 

상공산 정상에서 본 건너편 나룻터 입니다. 저곳에서 배를 타고 양삭으로 가셔야 제대로 된 이강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계림에서 양삭까지 가는 배는 4시간 짜리이고 유람선형태라. 별로 입니다. 시간이 너무 많아서.. 저 강건너에서 배를 타면 양삭까지 2시간 반 정도 한답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는데...

 

 

 

 

 

 

 

양삭에서 맛뵈기 이강투어... 양삭에서 이것을 타지 말고 그냥 허롱하 뗏목 투어가 낫고요.. 이강 투어는 위에서 말한 양제에서 시작을 하는게 좋을 듯 .. 우리는 엉터리로 했다는게.. 다녀와서 알았습니다.. 다시 가야 하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ㅎ

 

 

 

 

 

위의 사진 몇장이 이강투어 전부 입니다.. 허무 하지요...ㅎㅎ  짜증나는 관광도 있고 재미난 관광도 있고  여운이 오래 남는 관광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짜증나는 관광을 하고 왔습니다. 해외 관광은 아니다 싶을때 바로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게 쉽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출발 전에 잘 살펴 가시는게 재미난 관광의 첫번째 필수 조건 인 것 같습니다. 충분히 조사하고 준비하고 확인하고 가시라는 말씀을 제 경험에 비춰 드리는 말씀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