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거전보과(鋸箭補鍋) 어떤 사람이 화살을 맞았다. 화살이 꽂힌 채 외과의사에게 갔다. 의사는 톱을 가져와 드러난 화살대를 자른다. "자, 됐소!" "살촉은요?" "음. 거기서부터는 내과 소관이오." 이른바 '거전(鋸箭)', 즉 화살 톱질하기다. 절대 책임질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가마솥에 작은 구멍이 났다.. 시사&설說 2016.04.09
초저녁 / 도종환 혼자서 바라보는 하늘에 초저녁 별이 하나 혼자서 걸어가는 길이 멀어 끝없는 바람 살아서 꼭 한번은 만날 것 같은 해거름에 떠오르는 먼 옛날 울며 헤진 그리운 사람 하나 . - 도 종 환 - 좋은글 2016.04.09
밥벌이.. 밥 1 ...중략 전기밥솥 속에서 밥이 익어가는 그 평화롭고 비린 향기에 나는 한평생 목이 메었다. 이 비애가 가족들을 한울타리 안으로 불러 모으고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아 밥을 벌게 한다. 밥에는 대책이 없다. 한두 끼를 먹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때가 되면 반드시 먹어야 .. 내 생각 2016.04.08
봄 날은 간다.. 어제 오늘 아주 혼 난 날이었습니다. 계속 진행형이지만.. 어금니 부터 송곳니 까지 4개를 지탱하는 잇몸을 한꺼번에 수술을 하는 바람에 의식주 에서 식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ㅎ 어제밤에는 진통제로 버티고 오늘 겨우 정신 차리는데 약물 알러지가 있는지 몸에 두드러기가 납니다.. 내.. 메모장 201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