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안동에서 부산 을숙도 까지 낙동강을 따라서 이명박 아저씨가 만들어라 해서 만든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가보자 생각을 해서 13년 10월에 안동댐에서 대구까지 183km 를 달렸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몸무게도 적고 해서 엉덩이도 덜 아프고 속도 도 나서 시간에 맞춰서 대구에 도착을 했는데..
이번에 을숙도까지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헌데.. 일단 자전거를 싣고 을숙도에 가서 차를 을숙도에 세워두고 잔차로 대구까지 와서 그 다음날 차를 찾으러 간다는 계획하에 고물 1톤 화물에 차를 싣고 새벽 3시에 집을 출발을 했습니다..
뭔가 출발 할때 부터 기분이 찜찜하더니...
창녕을 지나 영산을 다와가는데 차 엔진 룸에서 경운기 소리가 납니다.. 탈탈탈...
영산 톨게이트 바로 직전에 차는 정지가 되었고.. 시동이 꺼지면서 ... 결국은 창녕지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당직하는 직원에게 긴급렉카를 신청을 해놓고 기다리다가.. 새벽이라 렉카도 없는가 봅니다. 더욱이 연휴라서.. 한참 시간을 지나고 다시 시동을 걸어보니 걸립니다.
일단 경운기 소리를 내는 차를 겨우겨우 영산 톨게이트 사무실 주차장에 세웠습니다.
직원에게 나중에 찾으러 오겠다고 하고 고장 났으니 건들지 마라고 하고.. ㅎㅎ
그리고 자전거로 영산 에서 남지로 왔습니다. 왜나면.. 영산에서 낙동강에 접근을 하려면 남지로 내려가는게 나으니까.. 일단 남지로 한 참 갔습니다.. 그리고 남지 철교밑에 낙동강길에 접근을 했습니다..
계획데로면 그시간이면 을숙도에서 출발을 해서 양산쯤 와 있어야 하는 시간인데...
여하튼.. 그렇게 해서 남지에서 낙동강 자전거 길을 시작을 합니다..
대구까지 오면서 총 산길 4개를 넘는데 대니산 넘을때.. 합천창녕보를 지나서 바로 만나는 무심사 산길에서는 초입에서 한 100미터 정도 자전거를 끌었습니다.. 너무 가팔라서 .. 그 이후는 타고 넘었고..
대니산이 있는 도동서원 코스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잠간 대략 50미터 쯤 끌바를 했습니다.. 초입부분에서.. 그렇게 정상을 넘었습니다..
작년보다 체중이 5-6킬로 더 나가니 엉덩이도 아프고 자전차 가 무겁습니다.. 안동에서 대구로 올 때는 한번도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은 적이 없는데.. 무조건 체중을 줄여야 하는데.. 먹는것을 특히 마시는것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특히 외지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전혀 체중과 관계없는 음식으로 해서 몸이 많이 불어났습니다.. ㅎㅎ
밤중에 대구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오후 2시가 좀 넘어서 대구에 왔습니다.
씻고 막걸리 두병 순식간에 해 치우고 냉면 하나 해치우고 종일 햇볕에 그을린 다리에 얼음수건 얹어놓고 있는데 후배 한 놈이 전화가 와서 술 마시잡니다.. 벌건 대낮에 ..
휴일이니..
그렇게 해서 3놈이 어울려 낮부터 맥주로.. 소주로.. 그러다 보니 해가 지고.... 해 떨어지고 나서 마누라들 불러서 또 마시고..
어제 그렇게 마시고 오늘 낮에 막걸리 두병 또 마시고.. 그저께 마누라 자전거 사달라서 해서 사준 자전거 다시 살펴봅니다..
산에는 못가겟다고 하고 자전거 타고 따라온다는데.. 가소로워서 혼자 웃습니다..
그나 저나 연휴는 마지막이고 .... 한 며칠 더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일주일만 더 놀았으면 좋겠는데.....ㅎㅎ
일시 : 2014년 6월 7일 토요일 맑음
코스 : 낙동강 자전거길 남지 - 대구
거리 : 영산 톨게이트 - 도천면 - 남지 - 남지 수변공원 - 낙동강길 - 합천창녕보 - 달성보 - 강정보 - 대구성서 까지 127.6km
소요시간 : 9시간 26분
평속 : 17.4km/h
최고속도 : 52km/h
영산톨게이트를 나와서 대구 방면으로... 가다가 다시 남지 방면으로 방향 전환을 합니다.
영산면 입니다.
남지 방면으로..
남지 수변 공원 입니다.. 유채밭 공원이라던가.. 하여튼 이곳은 봄에 유채꽃으로 유명한가 봅니다.
저기 우리병원.. 저거 지을때 제가 남지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 저 병원 오랫동안 지었는데.. 짓다가 중간에 한 몇년동안 스톱하고 있다가 어느새 지었더군요.. ㅎ 제가 지금도 매주 출퇴근하는 남지대교입니다..
여기서 동네사람들에게 물어물어서 낙동강 길을 갑니다.. 대략 7-8명에게 물었는데 딱 한사람 어렴풋이 낙동강 자전거 길을 알고 (그것도 대충) 나머지는 모두 몰랐습니다... 자전거를 탄 사람들에게만 물었는데... 좀 이상하다 느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강변에 나올 정도이면 자기동네로 이명박 아저씨가 그렇게 5년동안 심혈을 들인 공사를 어떻게 모를수가 있나.. 의아 했습니다..
남지에서 첫번째 이름모를 고개 만대이를 넘습니다.. 헥헥 거리면서 타고 올랐습니다. 이때 서울 서 오신 1분과 대구 분 1분이 자전거를 끌고 가면서 헥헥거리면서 올라오는 저에게 저 밑에서 부터 타고 올랐는냐고묻기에 그렇다고 하니.. 이 고개만 넘을거냐고.. 천천히 가라고.. 뭔 소리인지.. ㅎㅎ 나중에 아침 먹으려고 중간에 퍼질고 앉아서 김밥 묵고 있는데 이 분들이 뒤 따라 왔네요.. 김밥 한줄 주었습니다.. 남지에서 아침 먹고 왔다면서 또 먹네요.. ㅎㅎ 식성은 좋으십니다.. 어째던.. 그 이후로는 이분들을 다시 보지는 못했씁니다.. 어제 부산에서 출발을 해서 남지에서 자고 아침에 출발을 했다고 합니다. 자전거던 등산이던 그렇게 해야 하는데.. 놀멍 쉬멍... 제주도 올레길 구호이지요?.. ㅎ
두번째 고개만데이 입니다. 첫번째 거 넘고 잠시 가니 또 넘어갑니다.. 강 길 이라고 하더만 산길이 더 많은 느낌입니다.. 경상도 말로 시껍하겠습니다.. ㅎㅎ 이것도 타고 넘습니다.. 아직은 힘이 있으니...
함안창녕보인지 알았더만.. 이게 합천 창녕보 이네요.. 여기서 딸 애 같은 애들이 있기에 한장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세번째 고개만대이는 위에 사진이 있는 합천창녕보 다음에 금방 나옵니다.. 초입이 경사가 가팔라서 잠시 초입을 통과를 하고 타고 넘었습니다.. 경사가 심합니다.. 무심사라는 절이 나오더만요.. 그 유명한 무심사 업힐을 한 셈입니다.. 초입은 경사가 너무 심해서 대략 100미터 정도 끌바를 해서 경사가 조금 늦추어진 장소에서타고 넘었습니다... 다운힐때도 특히 무심사 절을 통과를 할때는 엉덩이 뒤로 쭉 빼고 바짝 긴장을 했습니다. 경사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또 갈비대 부러질까봐서... ㅎㅎ
그거 넘고 나서 한참 가니 이번에는 도동서원이 있는데 그거 통과를 하니 또 오르막입니다.. 이게 대니산이던가.. 뭐 그렇답니다.. 여기서도 초입에서 속도 조정을 못해서 대략 50미터 정도 끌바를 하고 올라탔습니다.. 그렇게 하고 정상을 낑낑거리고 올라오니 다람재 라고 되어있네요.. 정자도 있고.. 여기서 경치 구경을 하고 내려섭니다.. 여기는 경사가 무심사 보다는 수월했습니다.
저 아래 도동서원이 있습니다..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타고 올라올 만 합니다..
현풍고등학교 입니다. 대구에서 오면 이 현풍고를 지나서 앞에 보이는 교량을 건너서 바로 우회전을 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심심풀이로 이까지 왔는데 여기서 뭣도 모르고 현풍 톨게이트 쪽으로 가는 바람에 이 길을 찾지를 못했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현풍고 반대 방향.. 뒤에 자전거 탄 청년뒤로 우회전.. 그래야 낙동강 자전거 길이 나타 납니다. 우회전 해서 보면 고속도로 다리 아래를 통과를 해서 우측으로 보면 제방둑으로 자전거 길이 열립니다..
달성보 이지요.. 여기까지는 몇번 와 봤습니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 ㅎㅎ
대구서 현풍까지 달성보에서 강정보는 자전거길이 좋습니다.. 고속도로입니다.. ㅎㅎ 경사도 없고.. 그냥 막 달리면 됩니다.. 앞을 보고.. 조심해서.. 맞은편 자전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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