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날 산전 임도에서 남천임도 몰아치기

오늘 별로 할일 도 없고 어제 밤 잠자리에서 아침에 어디로 내 뺄까 하다가 지난 주 핵폭탄님 따라서 간 용지봉 병풍산 밑에 산전 임도가 생각이 나서 아침에 후다닥 집을 나왔습니다.

 

안개가 자욱한게 꼭 귀신 나올 기분 이었지만 싸늘한게 이제 계절의 자리바꿈이 시작되었다는것을 실감을 하였습니다.

 

잠간 착각을 하는 사이에 다른 임도로 들어서서 가다보니 옛날 중석(텅스텐)광산이 나옵니다..

이게 아닌 가벼 하면서 돌아나오니 옆으로 오솔길이 보입니다.  멀쩡하게 아닌길에 왜 그리 올라갔는지..

아마 안개에 홀렸나 지금생각을 해도 아리송 합니다.. ㅎㅎ

 

송이 버섯 감시 비닐하우스가 산중에 있고 어떤 양반이 다짜고짜로 왜 이리 왔는냐고 고함 치기에 나도 한 성질 하는 사람이라 당신 송이 보러 온게 아니라 오다가 보니 뭐에 홀렸는지 이리로 왔다. 자전거 타고 송이 따러 다니는 미친놈 봤느냐고 되려 톡 쏘았더니 좀 수그러 지더군요

 

그래서 성질내지 말고 길 잘못 든 사람 길 가르쳐 줄 생각한 하고 무슨 성질부터 내느냐고 하니 이리저러 가라고 하네요.. 하여튼 우리나라에서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게 맞지요...ㅎㅎ

 

 

그래서 다시 오던길을 되 돌아 나와서 가만 생각을 하니 비내고개에서 길이 남천임도와 산전임도가 갈라지는데 제가 착각을 하고 다른길로 들었었나 봅니다..

무슨 생각을 한건지.. 혼자 실실 웃으면서 낑낑 올랐습니다. 30여분 오르니 지난번에 봤던 안면있는 비내고개가 나오고 역시 길이 갈라집니다...

 

그런것을 저 아래에서 엉뚱한 시골양반하고 언성을 높였으니 ... 아침 시원한 공기속에서.

 

하여튼 그렇게 산전 임도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한시간 가니 경산공원묘지가 그 위용을 겁나게 드러냅니다.  산을 통째로 깍아 묵었더군요.. 어떤 자전거 타는 사람이 올라오기에 한참 노닥거린뒤 헤어져 신나게 내려옵니다.. 그리고 다시 경산 방면으로 달립니다. 제2수송교육단 정문 앞에 있는 산전리 로 들어가서 동네분들에게 물어물어 임도로 들어갑니다. 이 동네 분들은 하도 자전거가 많이 들락거렸는지 제 잔차만 보고도 묻지도 않은데 이리가라 저리 가라 하면서 친절히 가르켜 주시데요..

 

산전리에서 남천 임도를 타고 40여분 낑낑거리고 올라서니 경산공원묘지에서 만난 분을 그곳에서 다시 만납니다.. 이번에는 다른 분도 한 분 더 계시더만요.

 

그래서 땅에 퍼질고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30여분 노닥거리다가 가창으로 내려옵니다. 비내고개에서 가창 화상경마장 앞 주차장까지 14분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내리막길이라 신나게 내려왔다는 이야기지요.. 올라갈때는 거의 한시간 걸렸는데...ㅎㅎ

 

그렇게 해서 인터넷에서 뒤적거려서 찾은 산전임도 - 남천임도 한 바리 깨끗하게 닦아 묵었습니다...

밑에서 짬짬이 찍은 사진들입니다.. 눈으로 같이 함 가보입시다...

 

 

일시 : 2014년 9월 7일 일요일 맑음

장소 : 대구 가창면 행정리 - 상원리 - 경산 - 남천 산전리

코스 :  가창 행정리(대구 화상경마장 앞) - 상원리 - 비내고개 - 산전임도 - 경산공원묘원 - 경산 삼성역 - 산전리 - 남천임도 - 비내고개 - 상원리 - 행정리 화상경마장 앞 주차장 

거리 : 39.7km 트랭글 ,  가민gpx60cs 41km

시간 : 5시간 12분   평속 12킬로 / 시간  최고 속도 47킬로  (더 이상 속도 내면 공원묘지 바로 묻히는 수가 있어서... ㅎㅎ)

 

 

주요지점 찾기

 

 

가창에서 비내고개 입구 찾기

 

가창 화상경마장 앞에 보면 4거리에서 행정리로 진입 (행정2리)

네이버 지도찿기에서 상원리교회 찾으시면 됩니다.

행정리 - 상원리 10분거리

표지판이 되어 있어서 찾기 쉽고 상원리 마을 슈퍼(복지회관)에서 임도 문의하면 잘 알려드립니다.

 

비내고개 정자에서 50미터쯤 가시면 임도가 갈라집니다. 좌측은 경산 남천 산전리로 가는 임도 이고 우측(가는방향에서 직진) 은 산전리 임도 입니다. 12킬로 정도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시간 정도 오르내리면 경산공원 묘원이 떡 나옵니다.

 

경산공원묘지에서 남천임도 입구인 산전리 까지

 

아스팔트 길따라서 죽 내려가면 경산과 청도로 가는 양길이 나오는데 경산 방면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잠시 가면 구 국도가 나옵니다. 버스 종점이기도 하고 슈퍼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대략 25분정도 꾸준히 가시면 산전리 간판이 나옵니다. 좀 앞에 보면 제2수송교육단 간판도 보입니다. 육군수송학교 입니다. 이 군부대를 몇십미터 못 미쳐서 좌측으로 산전리 마을로 진입을 하게 되는 형편입니다. 

 

여기가 남천임도 가는 초입입니다.  

 

진입해서 조금만 개울교량을 건너자 바로 우측으로 그리고 길따라 죽 가면 산전리 마을 정자가 나옵니다. 정자에서 좌측으로 길따라 죽 가면 시멘트도로가 나오고(농로) 죽 가면 또 정자가 나오면서 교량이 (개울교량)이 나오는데 교량 건너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남천 임도입니다.

 

인터넷을 무지하게 뒤졌지만 혼자가는 사람을 위해서 길 안내가 없어서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붙였습니다..  참고 하시면 됩니다.. ㅎ

 

그렇게 약 40분 정도 꾸준히 페달 밟고 있으면 다시 비내고개(병풍산 밑 임도길 고개)를 만납니다. 비내고개에는 정자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렇게 한 바퀴 돌고 나니 5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루 운동 치고는 괜찮은 운동입니다..

 

 

 

행정리로 들어가서 한바퀴 돌고 상원리로 나와서 트랙이 벌어져 있습니다.. 알바 자리도 보입니다.  산 넘어는 경산 남천 가는 국도 입니다.

 

 

대구 가창 화상경마장 이 보이고 저 건물 맞은편에 이렇게 주차장이 있습니다. 자전거 공기 주입기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위 주차장에서 가창중학교 방면으로 200미터 쯤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가면 좌측으로 행정리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그 길로 들어가서 도로를 따라서 계속 가면 이렇게 상원리가 나옵니다  행정리나 상원리나 바로 이웃이기 때문에 어디로 들어가던 상관없이 임도 초입을 만납니다. 상원리 마을 끝까지 가시면 됩니다.

 

 

 

상원리 교회도 지나고 마을 회관도 지나면 이렇게 막다른 산길이라면서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제 임도 시작합니다.

 

 

저 그림에서 대략 5분 올라오면 이렇게 임도 표지석이 있는데 저는 여기서 헷갈려서 우측으로 핸들을 꺽습니다.. 그냥 직진입니다. 우측으로 가면 아래 그림처럼 갱도 나오고 들어오지 말라는 송이 막 도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되 돌아 나와서 다시 40분쯤 낑낑거리고 올라서면 비내고개 입니다... 병풍산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여기서 대략 50미터쯤 가면 길이 갈라집니다. 직진 산전임도  좌측 남천 임도 입니다..

 

 

 

 

위 비내고개에서 5분 정도 잔차 타고 가면 정상이고 그 정상에 이런 정자가 있습니다. 앞으로 보면 병풍산이 떡 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경치 좋습니다.

 

 

 

경산 삼성리 방면

 

 

 

 

 

위 그림에서 대략 한시간 정도 헥헥 거리면서 가면 이런 풍경이 보이고 여기서 한 10분 정도 더 가면 짠 하고 아래 그림이 나옵니다.. 산자와 죽은자...  한공간에 섭니다.

 

 

 

 

공원묘역하고 임도하고 차단기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장소에서 저 아래 골 끝까지 가면 경산 청도 길이 갈라집니다. 경산 방면으로.. 죽 가시면 됩니다.  내려가는 다운 속도 조절 잘 해야 합니다.. 패대기 치면 사망 내지는 불구 입니다..ㅎ

 

 

 

위 그림에서 40분 정도  경산방면으로 오면 이런 그림이 보입니다.  저 앞에 제2수송학교 간판이 하얗게 보이고  경흥사 절 간판도 보이고.. 여기서 좌회전   죽 가시면 개울 다리 건너자 바로 우회전 죽 가시면 산저리 마을 정자  가 나오고 정자 바라본 상태에서 좌회전  좁은 시멘트길 따라서 가면 농로.. 죽 가시면 또 정자가 나오면서 개울 다리 나옵니다. 그거 건너서 우회전.. 그러면 남천 임도 입니다...

 

 

 

 

 

 

 

 

위에 설명대로 그림 붙였습니다. 그렇게 따라 들어오시면 임도가 시작을 합니다.. 대략 40분 정도 신나게 ?  밟아야 비내고개로 올라섭니다... 비내고개에서 가창 주차장까지 14분 걸립니다.. 내리막 속도 조절 안하시면 아시지요.. 작년 추석때 갈비 한대 해 묵었는데... 조심해서 내려왔심다....

 

 

공원묘지에서 만난 분을 여기서 다시 만납니다... 이 양반은 저하고 역방향이라.. 비내고개에서 만나게 되네요..  초상권 문제로 흐릿하게 되었습니다.. ㅋ

 

 

비내고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 바퀴 돌고...

 

 

 

위 그림에서 주차장 까지 오는데 14분...  속도 조절해야 하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