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살면서 이런 곳도 있었나 할 정도로 처음 보는 장소에 어리둥절 했습니다
전날 이 코스를 가보기 위해서 인터넷 지도 찾기에서 열심히 찾은 덕에 길은 그렇게 헤매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대구 살면서 이런곳을 한번도 와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자칭 대구 토박이란 사람이... ㅎㅎ
내가 사는 대구땅도 이렇게 보지 않은 곳이 많은데 어디 외국 갈 엄두나 내겠습니까?.
일주일 동안 일본 가서 실컷 놀다온 마눌이 도착한 그날 밤에 하는 소리가 저거들 끼리 이야기를 했는데
다음달 그러니까 10월에 중국 황산 간다고 저보고 여권 만들어라 합니다.. 같이 가자고..
저는 아직 여권도 없습니다..ㅋ
그래서 오늘 도착 한 사람이 다음달 또 간다고? 하면서 뚱하게 쳐다보니 당신이 황산 간다고 해서 그리
이야기를 했답니다.. 기가 막혀서..
그래서 니가 가라.. 그카고 저는 인터넷에서 여기 본리 김흥리 임도길을 열심히 찾아서 오늘 자전거 타고
온것 입니다..
두어번 길을 헤맨곳은 있는데 그래도 평생 첨 와보는 자리에 잘 찾아 왔습니다. 역시 경사 심한 임도는
참으로 올라가기 힘든 곳입니다.
올라가면서 진작 젊었을때 이런것 했으면 지금쯤 날라다닐건데 하면서 낑낑 올랐습니다. 본리 임도는
그런데로 올랐습니다. 다음 코스인 비슬산을 넘어 가는 김흥임도길은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초곡산성이란 곳도 첨 봤습니다. 바로 비슬산 도통바위 앞에 있는 봉우리였는데..
작년에 대견사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엎어져서 갈비대 부러뜨리고 .. 오늘은 유가사를 넘어갑니다.
작년 일 생각해서 조심해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현풍으로 내려서서 다시 낙동강 자전거 길로 해서 강정보를 거쳐서 성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마눌이 일본가서 사온 샤케 한병 입에 털어넣고 다음달 중국 가면 빼갈 좋은것으로
사온나 .. 그 카고 아무책이나 한권 빼들고 보다가 의자에서 한숨 잤습니다.
하루 잘 보냈습니다. 며칠 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좀 날라가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주말이네요.
내일은 그냥 집에 있을까 아니면 문양 마천산인가 하는 곳에 자전걸르 타러 갈까 이래저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ㅎㅎ
이제 틈 나면 자전거 타러 나갈 생각에 점점 산이 멀어집니다...
주말 평안히 보내시고 좋은 산행 많이 하십시오..
본리 김흥 임도 라이딩
일시 : 2014년 9월 19일 토요일 맑음
거리 : 66km
코스 : 성서 자택 - 성서산업단지 - 유천교 - 대곡역 - 화동초등학교 - 인흥서원 - 본리임도(기내미재) -
반송교 - 김흥리 - 김흥리 임도 - 유가사주차장 - 현풍읍 - 박석진교 - 달성보 - 강정보 - 계명대학교 -
성서 자택
오늘 한 바퀴 돌아온 코스 입니다.
66키로 5시간 반 입니다. 너무 힘들어 오래 걸렸습니다.
집을 나섭니다.
대략 30여분 만에 대곡 화동초등학교 앞에 섭니다. 여기서 직진으로 보면 고가 다리가 있고 계속 직진을 하면 인흥 서원이 있습니다. 인흥 서원 푯말을 지나서 100미터 쯤 가면 됩니다.
네비를 찍을때는 아래 그림 참조 하십시오 남평문씨세거지 혹은 화원자연휴양림을 입력하면 되겠습니다.
직진해서 오면 인흥서원 간판.. 저는 이리로 들어가서 되 돌아 나왔습니다. 알바를 한것이지요..ㅎ
이 간판이 보이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본리교 다리가 나옵니다. 건너면 슈퍼가 있고 슈퍼 옆 길로 들어서면 됩니다. 남평문씨 세거지 인가.. 그곳에 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를 하면됩니다. 주차하고 일분 정도 가면 본리교 입니다.
인흥서원에서 자전거로 2분 정도 가면 위의 주차장이 나오고 다시 1분 정도 가면 본리교가 나오면서 이
슈퍼가 보입니다. 수퍼 우측 길로 들어서서 계속 가면 기내미재 안내 간판이 나오고 그 안내간판을 따라서 가면 2층붉은 벽돌집이 나옵니다. 그쪽으로 꺽어 계속 가면 저수지가 나오고 그때부터 본리임도(기내미재) 가 시작이 됩니다..
기내미재.. 가 본리 임도 입니다.. 저는 혼자 첨 가는 곳이라 몇일 자료를 찾는데 이 입구 찾는 자료가 없어서 이렇게 상세히 안내 합니다. 혼자 길 찾아 가시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 안내판 따라서 오면 2층 붉은 주택이 있습니다. 여기서 길따라 계속 가면 됩니다.
저수지.. 따라서 직진입니다.
힘듭니다...
낑낑거리면서 오라오니 차 타고 오신분들이 밤알을 줏어 정리를 하고 있더군요...
그렇게 내려와서 용연사 가는 길 삼거리에서 우회전.. 그리고 내려오면 좌회전 .(여기서 우회전은 옥연지)
그리고 길따라서 대략 10분 정도 올라가면 김흥리 입구가 나옵니다. 김흥리 3리 쪽으로 가시면 안되고 우측으로 바짝 붙어서 올라가서 계속 직진하면 됩니다.
좌측 김흥3리.. 우측 비슬산장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좌측은 안됩니다.
그렇게 들어서면 이런 임도가 열립니다.. 역시 힘듭니다.
초곡산성 쉼터 입니다. 여기서 내리막 ... 조심해서 내려가세요.. 내려가시면 유가사 절 입구입니다.
유가사 도성암 쪽입니다.
그렇게 다 내려오면 유가사 일주문이 보입니다. 이제 부터 현풍으로 내리막 ... 신나게 내려옵니다.
현풍을 지나서 박석진교를 건너 낙동강 자전거 길로 들어섭니다.. 코스모스가 좋게 피었습니다. 이후 집으로 아무 생각없이 길 따라서 옵니다.. 하루 행복하게 잘 보냈습니다. 사고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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