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기맥지맥/한북정맥(완료)

[스크랩] 한북정맥5구간(큰넉고개-주엽산-막음고개)

유유(游留) 2016. 2. 14. 13:15

한북정맥 5구간

(큰넉고개(87번도로)-주엽산 - 비득재 - 노고산 - 막음고개)



일시 : 2011년 7월 23일 토요일 흐린뒤 맑음

행정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의정부시 만송동

구간 : 큰넉고개(87번 도로직전) - 주엽산-비득재-노고산-다름고개-축석령(43번도로)-백석이고개-천보산분기점-오리동고개-덕고개-덕현초등학교-주내순복음교회(막음고개)

거리 : gps 실거리 : 24.9 km 

시간 : 08:27- 18:00(9시간33분)

출처 : http://cafe.daum.net/uusanbang






2년 여...


안내 산악회를 따라서 산행을 하다 보니 언젠지도 모르게 산행이 아닌 행사가 되어버렸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하지만 어느새 산속의 나보다는 여럿을 위한 산행이 되어 있는 것을 점점 느끼고 이게 옳은 산행일까 하는 마음도 수차례 가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미 편안한 산행의 맛을 알아버린 터라..


종주 산행의 맛과 멋을 반감을 시켜가며 세월을 보내어 이제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온 것 같다..

그동안 산 속에서 주는 감흥도 산속에서의 내 이야기도 어디로 간 것인지.. 늘 허전하고 마음은 그리 개운하지 않았다..


오늘.. 한북정맥 5번째 구간의 시작도 그리 시원하게 나서지를 못한다..


버스가 서고.. 아직도 덜 깬 잠 속에서 허둥지둥 내려서 신발 끈 한 짝을 다 묶기도 전에 같이 탄 사람들은 벌써 어디로 간 건지 꼬리가 보이지 않는다..


허겁지겁 신발 끈을 마저 묶고 간단히 들머리 주변의 풍경 사진을 찍고 gps 기계 셋팅을 하고 나니..

그나마 곁에 서 있던 버스마저도 휑하니 가버린다...


아침 안개가 어스름한 언덕을 올라서니 이슬 먹은 무덤가 잔디가 편안해 보인다.. 그냥 저 자리에 마음 편하게 정신 차릴 때까지 앉았다가 갈까..


이런저런 생각이 밀려들지만 역시... 2년여의 타성에 젖은 몸은 이제 기계처럼 움직여간다..

첫 봉우리를 숨 가쁘게 올라서자 저 멀리 후미의 꼬리가 보인다..


벌써 이마에 돋은 땀방울들은 얇은 수건을 흠뻑 적시고 있고... 마음 같지 않은 발걸음은 천근만근이다. 

봉우리 하나 넘어 주엽산을 향한 산등성이를 타면서 점점 정신이 맑아져 온다..


산행지가 가까이 다가오면 대략 10분전이라도 알려주면 어디가 덧나나...

혼자 궁시렁 거리면서 겨우 눈꺼풀의 눈곱을 닦아내고 씩씩거리며 산돼지처럼 쿵쿵 발소리 내며 오름길을 치고 오른다.. 


아침에 잠이 많은 사람이라.. 늘 이렇듯 아침 버스 속에서는 잠을 이기지 못한다..

이제는 서울이 가까운 곳이라 대구에서 시간을 좀 늦추어 출발을 해도 될 것이건만..

안내산악회의 일정 상 새벽에 나서는 참이라.. 아침 식사도 부실하고 잠도 부실하다..


어찌 되었건.. 오르고 내리고.. 그렇게 여름날 아침의 쥐꼬리만큼 서늘한 기온이 가시고 점점 더워지는 주변을 느끼면서 주엽산 오름길을 오른다..


걸음을 걷는 사람에게 덤벼들 정도로 산모기가 극성을 부린다..  지 들도 긴 장마 끝에 어서 영양 보충해서 다음 세대를 번성 시켜야 할 임무가 있으니..


겁도 없이 달려드는 모기 몇 마리를 때려잡으면서 씩씩하게 정신을 차린 멧돼지 한 마리가 산으로 내 달린다.. 아니 내 달린다 기 보다 끙끙 앓으면서 기어오른다...


주엽산.. 


부러지고 넘어진 아름드리 소나무가 정상에 어지럽게 있었던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얼마 전 어느 산님이 올린 주엽산 정상의 모습을 되새기면서 정상에 서니..


그 험한 꼴은 어느새 정리를 하였는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상처의 뿌리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6.25전쟁의 한가운데 동네 치고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런데로 보존이 잘 되어 있다 생각을 하였는데 산을 내려서니 어느 기관의 학술림 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수종이 좋은 소나무와 잣나무들이 질서 정연하다고 느낀 이유가 되었던 모양이다.


그만 그만의 정맥의 길을 오늘도 그저 그렇게 가나 보다 하고 힘겹게 걸음을 떼고 있자니 어느새 비득재 도로로 내려선다..

좁은 왕복 2차선 도로의 모퉁이에 나무와 가죽이라는 공방과 좀 떨어진 곳에 유원지 풍의음식점들이 길가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잠시 길 따라 내려서니 비닐하우스 앞에 어떤 여자 분은 열심히 전화기를 들고 있고 남자 한 분이 뭘 찾느냐고 물으신다..


[뭐 찾으세요?...]


{아.. 예 가게를 찾는데요.. ?..( 말끝만 올리면 서울말이 되니까 나도 물음표로 글 끝을 올린다...ㅋㅋㅋ)}



[가게 요?...]


{예.. 가게가 있으마 막걸리 몇 병 살라꼬요?...}


이 마음씨 좋게 보이는 아저씨..

내 말씨가 우스운지... (순전히 경상도 말을 끝만 올려서 서울 사람인 체 하고 있으니...ㅋ)


[저 따라오세요.. 막걸 리가 있는가 봅시다... ]


{예?...  아... 예..} 


(해석:  예?.. =  어 .. 가게도 없다 해놓고...    아... = 아하..이 양반이 자기가 마실 막걸리 한 병 줄라고 그러는 모양인데... 그런가?...    예...= 아이구 이런 그러마 횡재 했네...  고맙구로... )


뭐 이런 뜻인데..


이 아저씨..  역시 이심전심이었나.. 아님 막걸리 좋아하는 사람들 공통의 심성들인가...


해설을 붙인다..


[아...  여기는 가게는 없고요.. 가게는 저 아래로 한 20분 정도 가야 하는데 .. 정맥 하시는 양반들 시간이 없을테니..

내가 마시려고 냉장고에 막걸리 서너 병 두었는데 그걸 줄 터이니 시원히 마시세요... ]


이런 고마울데가... 


{아이고 고맙심더...  그래 해도 되겠심니꺼... }


이제 제대로 경상도 말이 튀어나온다.. 막걸리가 뭔지... ㅎㅎㅎ

환하게 웃으면서 여기저기 문을 따더니 냉장고가 있는 가게로 들어오라고 한다..


따라서 들어서니...


이 아저씨.. 포스가 보통이 아닌 게 느껴진다.. 가게 방 한 가득이 LP 판이 가득이다.. 남의 물건이라 음반을 꺼내어서 보지는 못했지만 얼핏 봐도 국내 판들과 팝송 등.. 클래식 판들의 디자인들도 보인다.. 


큰 냉장고에서 막걸리를 있는데로 끄집어내어 전해 주는데...... 

묵직하게 느껴지는 막걸리 병의 튼실함에 그저 헤 벌어진 입이 다물 줄을 몰라라 한다..


한 아름 막초 선물을 안긴 이 아저씨가.. 이번에는 가게 앞의 탁자에서 점심을 하라고 비치 파라솔까지 손수 펴준다.. 

이런.. 그렇지 않아도 지금 산속으로 들어서면 모기의 극성으로 내 피 한 종지와 점심을 바꾸어야 할 판이라... 


후미조 남자 여자들이 모두 입이 헤벌레 하면서 가지런히 탁자에 앉아서 막걸리 잔을 만들고 한편으로 각자의 반찬들을 꺼낸다... 


그런데... 


뭐가 이런 게 있나...  갑자기 정신이 나갈 정도로 황홀하다..


이 아저씨...  확실한 양반이다... 

우리가 점심상을 편 탁자 뒤의 가건물의 문을 활짝 열더니..

미사리 낭만 카페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이게 뭐시냐.. 시방... 


한북 정맥 산속을 산돼지처럼 헤매다가 땀에 절어 식초 삭은 냄새를 풍기는 남녀 8-9명 앞에 막걸리를 내더니만  야리끼리한 조명 아래 비싼 와인 하고 어울릴 음악을 밑자락에 깔아준다... 


이게 뭔 복이래?..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 하게 입에는 한 덩이 밥을 밀어 넣은 채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본다..


이 맘씨 좋은 아저씨를 식탁 앞으로 모셔서 막걸리 잔을 가득 부어, 만나자 마자 10분도 되지 않은 사람이 몇 십 년 지기처럼 위하여 를 외친다... 


1대간 9정맥을 하면서.. 아니 .. 이 긴 종주 길이 다 끝나갈 무렵.. 이런  인심 복도 만나는가 싶어서 한쪽 눈에서 눈물이 찔끔 난다...

(한쪽 눈은 사람을 자세히 봐야 하니 두 눈에 다 눈물이 나면 안 되니... 한쪽만 눈물을 뺀다........ㅎㅎ)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막걸리와 음악에 취하기 시작을 하니 그만 그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싫다.. 혼자 길이었으면.. 아마 한참을 그 아저씨와 이야기에 빠졌을 것이라..  그러다 보면 그 자리가 그날의 산행 마무리 자리가 되었을 것이리라... 


잠시의 행복한 시간이 지나고 비닐 밥통의 밥이 다 비워짐과 함께 서운한 이별을 한다.. 한북정맥을 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비득재 방호벽을 타고 오를 사다리도 만들어두었다고 하더니..  새파란 칠을 한 나무 사다리가 그 사람의 파란 마음 같아서 참으로 고마웠다...



모두들 그 아저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우리는 다시 노고산을 향한다..

양껏 마시고 남은 막걸리 한 병을 다시 내 배낭에 담았다.. 술 욕심이 이렇게 많아서 어찌 할꼬 하니...  옆 사람이 술 욕심 많은 사람은 헛 욕심은 없다 한다..


정말 그런가....   술 욕심만큼 빈 마음이면 얼마나 좋을까..

저 아래 비득재의 그 마음씨 좋은 아저씨처럼 내 마음도 그럴까..  노고산 정상의 통신탑 아래서 가쁜 숨 몰아쉬며 이런저런 생각이 한참이다...


주엽산을 오르면서 힘들었던 산길이 비득재의 그 훈훈한 점심시간에 이어 나머지 산행 길 내내 마음속의 비단길 같은 한북정맥 길을 간다.. 


골프장을 만들고 도로를 만들기 위해 파 헤쳐진 길을 내려서서 도로를 공사하기 위한 배치플랜트장 뒤로 넘어서면서도.. 

불쾌해야 할 그 공사장의 덤프트럭의 허연 먼지 속에서도 한북의 비득재 마음이 아직도 따라오면서 이리저리 파헤쳐진 한북 길을 달래주고 있다..


아파트 숲이, 잘 가꾸어진 학술림 처럼 느껴지고 딱딱한 아스팔트 도로는 낙엽이 푹신한 산속 길처럼 느끼면서 그렇게 주내순복음교회가 있는 막음고개 앞에 선다... 


앞으로 많이 섭섭해 할 한북정맥의 난장판 길을 위로해 줄 비득재의 마음이 이 길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할 상비약처럼..

그렇게 가슴 가득히 담아서 먼 길을 내려온다.. 집으로.....







부연

자동차길 ..

수도권이어서 따로 자동차 길을 설명을 하지 않아도 지도 한 장만 있으면 충분할 것입니다... 대중교통도 엄청 많고.. 수도권에 사시는 산님들은 한북은 참 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포천과 의정부시만 알면 될 것 같아서 달리 설명을 생략합니다.


산길

산길은 622m 급의 주엽산을 빼고 나면 비득재를 지나 330m 급의 노고산외에는 거의 동네 야산수준이고 그나마 의정부로 들어서서 만송동 에서는 아예 정맥길 자체가 없어집니다.. 정맥을 깔끔하게 토지정리를 하여서 도로와 아파트와 골프장을 만들었습니다..  즉 정맥이 끊어진 것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없어진 정맥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나름데로 애를 쓰면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골프장을 내려서서 오리동고개로 내려서면 미완성이 된 고속도로가 있고요.. 그 도로의 시멘트를 공급하기 위한레미콘 배치플랜트장이 있습니다.. 그 시멘트 사일로 뒤로 해서 가면 나리공원이라는 공원이 하나있고.. 이길을 따라서 가야 정맥 길입니다... 그렇게 해서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를 빙둘러서 가면 예향교회라는 커다란 교회가 있고 그 앞에 고속도로를 가로 지르는 육교가 있습니다.. 육교를 건너면 주내순복음교회가 조그맣게 있고요 여기가 막음고개 입니디.. 


로얄골프장이 있는 오리동 고개에서부터 정맥은 없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지금 공사중인 고속도로를 따라서 죽 가다가 육교가 나오면 그것을 건너는게 빠르고 쉽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파트단지를 한 바퀴 빙 돈다고 생각하시면 그것은 원래 정맥 길이고요...  어떤 선택을 하시던 정맥의 의미는 없어졌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우에서 좌로 갑니다.. 좌측 끝에 공사현장이 위성사진에도 잡혀있습니다. 현재로 아파트로 완전히 다 들어서 있습니다.

제일 아래 그림에 이부분을 확대해서 설명을 달아놓겠습니다.

 

 

 

 

 큰넉고개입니다. 아침 안개가 자욱합니다.

 

 

소나무가 참 좋았습니다.

 

 

작은 넉 고개인가 봅니다...

 

 

벌써 힘이 들어서 고생하고 있는 모습을 다른 산님이 재미 있다는 듯이 보고 있습니다.

 

 

 

주엽산을 넘어서니 비득재입니다.. 공방이 있었는데 여기서 참 호강을 하고 갑니다.

 

 

여기 생활 한복을 입고 계시는 분이 쥔장인데 인심이 아주 후한 분이었습니다... 좋은 인연을 맺고 왔습니다.

 

 

막걸리 잔들고 건배를 합니다..

 

 

 

 

이 큰병으로 세병이나 먹었습니다..

 

 

 

가게 앞에 도로를 건너서 방호벽을 타 넘고 가야 하는데 위의 쥔장께서 사다리를 만들어서 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드뎌 축석령을 통과를 합니다.. 반 정도 온 셈이지요.

 

 

경치가 좋습니다..

 

 

골프장을 확장하더군요.. 이 구간을 지나면 정맥을 아주 없애 버리고 사람 사는 동네로 개조를 한곳을 통과를 합니다..

 

저 표지판으로 들어서서 잠시 가면 공사 판이 나옵니다..  도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는 다 형성이 되었고요

 

 

저 도로를 따라서 계속 가면 육교가 나옵니다. 횡단 하시면 오늘의 종착지 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깍여지 모퉁이 돌아서면 레미콘을 만드는 배치플랜트장이 나옵니다.. 그곳을 통과를 하는게 원래 정맥입니다.. 그런데 모두들 미 완공된 도로를 따라서 직선으로 죽 가버립니다..  이미 정맥이 없어졌으니...

 

 위의 배치 플랜트장을 지나서면 이렇게 공원이하나 나옵니다.. 아마 공사후 잔여지를 공원으로 만든 모양입니다..

이쪽에 아파트 단지로 가는 예전 마을길 이 나옵니다.. 그길로 죽 가면 아파트 단지의 주변 큰 도로가 나옵니다. 경찰서도 있고..  여기서 계속 길을 따라서 아파트 단지를 빙둘러서 가던지 아니면 아파트 단지를 가로 질러서 죽 가면 위의 미완성된 고속도로가 나오고 횡단 육교가 나옵니다.길 건너서 직진하면 주내 순복음 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를 가기전에 육교 앞에 애향교회라고 아주 커다란 교회가 하나 나옵니다..  애향교회를 목표로 삼아서 가셔도 됩니다.. 

 

 

 

육교위에서 미완성 된 도로를 봅니다.

 

 

위의 나리공원에서 죽 가면 아파트 단지 중간쯤에 주재감리교회가 커다랗게 나오면서 이런 파출소도 있습니다.. 여기서 애향교회를 목표삼아서 죽 가시면 됩니다.

 

 

파출소 뒤로 양주고읍아파트단지 입니다.. 이곳을 가로 질러 가셔도 됩니다.. 빙둘러서 도로따라서 가도 되고요..

 

 

덕현초등학교가 나오고 큰도로가 나옵니다.  마지막 아파트 단지를 지나서 애향교회가 보이고 육교도 나옵니다.

 

 

이 아파트를 끝으로 단지를 빠져나오고 길 건너면 바로 육교이고요.. 이 아파트 건너편에 애향교회가 아주 크게 세워져 있습니다.. 

 

 

위의 아파트를 지나와서 뒤돌아보고.. 아파트 건너편에 애향교회가 있습니다.. 이 육교를 건너면 주내순복음 교회가 조그맣게 있습니다.. 여기가 막음고개입니다.

 

 

위의 육교를 건너서 잠시 걸으면 이렇게 종착지입니다.. 여기 동네 분들은 주내 순복음 교회보다는 애향교회를 물어보시는게 훨씬 나을 것입니다. 신도시이기에 이동네 분들도 지리를 잘 모르시더군요.

 

 

아까 공사 현장에서 파란색 실선이 미완성 도로를 따라서 질러가는 길이고.. 빨간색 선으로 실제 정맥입니다.. 구릉이 있어야 하는데 몽땅 밀어서 도로와 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그래서 정맥이 없어진 것입니다.  gps로 원래 정맥을 그대로 따라서 갔습니다.. 길이 막힌 부분은 약간 우회를 하기도 했지만 원래 정맥에 충실하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평평한 아파트 숲일 뿐이었습니다...

 

출처 : 유유산방
글쓴이 : 무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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