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스크랩] 진리

유유(游留) 2016. 12. 26. 11:09

날이 흐리다가 비가 옵니다.
몇일 전 지난주에도 비가 왔습니다.


한겨울 비 오기가 싶지 않은데 올해는 비가 자주 옵니다.

겨울의 날씨가 여늬때 보다 춥지 않다는 이야기겠지요.
기상학자들은 이상한 기후다 어쩌다 하지만 형편 어려운 사람에게는
이처럼 좋은 날 들이 있을까 싶습니다.

추운 바깥보다는 그래도 비가 와서 좀 성가시지만  날씨가 따뜻한게 좋지
않겠습니까..


살을 에는듯한 날씨..
요즘 세상에서는 경험하기가 좀 힘들지요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는


우리 어릴때는 구멍이 숭숭 뚫린 개바지 옷을 입고 추수 끝나고 얼어버린
논에서 앉은뱅이 썰매를 신나게 타곤 했지요.

아마 요즘 애들은 그런 맛을 모를겁니다.
아니 어쩌면 깔끔한 부모들이 그렇게 놀면 세균에 오염 된다고 질색 할 지도 모릅니다.


세상이 많이 변해서 온갖 것들이 다 변해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것들이 있지요.
우리는 그런 것들을 진리라 하고 있습니다.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것 .
겨울에 눈 오는 북반구..
젊은이들의 사랑.
늙은이들의 죽음..


오늘도 우리는 진리를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또 하나의 진리를 봅니다.


한 꾸러미의 세월이 인간이 만든 틀에 의해서 버려지고
새 꾸러미의 세월이 옵니다.

또 뭐가 얼마나 변할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비록 때 묻고 오물도 묻고 할 세월이지만 그래도 새로 온 것들은
늘 반갑기만 합니다.

가는 진리 잘 보내주시고 오는 진리 잘 맞으시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또 기원합니다...



16년 12월 26일  비오고 흐린 날에

출처 : 유유산방
글쓴이 : 유유(留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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