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

다시 원점으로...

유유(游留) 2017. 5. 19. 18:29

 

지난주 수술하고 8일째, 퇴원하고 3일째 입니다. 종일 집에만 있으니
많이 답답합니다. 성공한 수술도 아니고 또 실패했지만... 아무래도 대구에서 안될 듯 합니다.
올해는 더이상 심장을 건드릴수가 없으니 내년에 서울에서 다시 하려고 생각합니다.
심장의 헤집어 놓은 부분 상처 아물때 까지 며칠 더 있다가 조심조심 살다가 내년에 다시 성공기대 하면서 하루종일 지겹게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수술비도 의사가 실패를 하니 깍아 주네요.. 1월에 실패한 수술비 다 받더니  이번 5월에  수술은 수술실에서 나오자마자 의사가 잘 안되었다고 하면서 나왔는데(저는 마취가 덜 풀려서 몰랐고 집사람이 그러데요) 정신들어 병실에 있으니 되려 내 몸이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기가 막혀서 그저 헛 웃음 밖에 안 나오고...  이사람들 하고 싱갱이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생각을 하니 맘이 편해 지더군요.. 퇴원하면서 아무런 소리도 안 했는데 지들도 미안한지 수술비 반 깍아서 150만 내라고 하네요.

ㅎㅎ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지....

일단 올해는 이렇게 약으로 버티고 살다가 (가끔식 실려도 가고..ㅋㅋ) 내년에 서울 고대안암병원에서 다시 수술을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면 막막해서 그냥 생각없이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날씨 참 좋습니다.. 모든님들 모두 건강하이소....    노니까 좋기는 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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