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후기

팔공산행

유유(游留) 2017. 10. 9. 19:31



오랜만에 팔공산을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팔공산은 정말 오랜만에 갔었습니다. 특히 동봉에서 신령재 구간은 몇 년 만입니다. 덕분에 계단이 깔끔하게 놓인 것도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엉금엉금 기어서 가기도 했고 하는데 이번에 가 보니 힘든 곳은 모두 계단으로 포장을 해 두었더군요.. 


그렇게 생각을 하니 한참 동안 동봉에서 신령재 쪽으로 가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제 다시 날을 잡아서 갓바위에서 동봉 오는 오래된 고전코스로 가 볼 생각을 합니다. 몸이 아프고 나서 첫 산행을 팔공산에서 했습니다. 무리가 없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제 살살 산행을 나서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전거를 꾸준히 탄 효과인가 싶기도 하고 반가워서 속으로 참 많이 감사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마음을 놓고 다닐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 내년에 다시 한 번 더 병원 신세를 져야 할 것인가 아닌가는 요즘이 고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완전하게 나앗다는 진단을 받지 못하였고 2차 수술도 결과가 좋지 않다 하니 일시적인 현상인지 점점 좋아 진 것인지 저도 구분이 가지 않아서 많이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나 말기나 오랜만에 정상적인 산해을 하고 나니 그렇게 세상이 감사 할 수가 없습니다.


술을 못 먹어도 좋으니 몸 만 잘 견딜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소원을 하였는데 좋아져서 참 다행입니다.  이날 날시는 청명 하지 않아도 제 마음은 한 없이 청명했습니다..  


코스 : 팔공산 주차장 - 탑골 - 케이블카 능선 - 낙타등 - 동봉 - 신령재 - 신령재 능선으로 하산 - 약수암 - 템플스테이 - 동화사 - 탑골 -주차장

날자 : 2017년 10월 7일 토요일

거리 : 시간 등등은 아래 그림으로 대신 합니다.

단풍은 정상부에 물들어 있습니다. 앞으로 열흘 내에 산 전체가 물들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 날은 동화사 승시 가 있어서 엄청 혼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