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

퇴직 .... 2019년 6월 26일 오후 10:06

유유(游留) 2019. 6. 26. 22:11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이 된 모양입니다. 장마와 함께 오늘 퇴직 식을 하고 4일 뒤엔 공식적으로 백수가 됩니다. 아니 백수가 될뻔 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두번째 직업을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개인택시를 한 대 사서 그것을 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적당히 벌고 적당히 놀려고 생각을 합니다. 죽자 사자 할 만큼 돈도 필요가 없고 이제 나머지 인생 좀 맘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퇴직식을 하고 직원 한사람한사람 악수를 하는데 입사 1년짜리 막내 여직원이 우는 바람에 진정 실감을 합니다. 정말로 퇴직을 하는구나 하고 말입니다.. 오래된 사람이 자리를 비켜야지 새로 젊은 사람이 들어 올 것이고 그렇게 되는데 순리인데 만나고 헤어짐이 이렇게 사람을 슬프게도 합니다. 막내.. 열심히 근무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 잘 가거라.. 이 말을 해주고 와야 하는데 그냥 우는 친구 달래느라 이런 말은 못했습니다..
이제 테두리 안의 사람들에게서 열린 동네의 많은 사람들을 상대를 할겁니다... 잘 되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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