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진다고
네가 지워지는 것이 아니듯
해가 뜬다고
네가 돌아오는 것도 아님을 안다
낮에도 떠 있지만
해에 가려 보이지 않는 달처럼
언제나 너는 내 마음 한구석에서
그렇게 빛나고 있다.
차갑고 어두운 밤이 오면
고개 들어 새벽 이슬 맞을 때까지
너를 하염없이 떠올리다가
환한 아침 햇살에 잠이 든다
그렇게 너는 내게 지지 않는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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