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하늘이 꼭 도자기 유약처럼 검스럼 합니다.
잿빛 유약이 뜨거운 불 속에서 하얀 백자의 껍질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세상 사는 이치도 마찬 가지 일 겁니다.
힘들고 험하더라도 열정과 끈기 속에서 자신을 다루다 보면
언젠가는 시간이 되어 빛나는 .. 그리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자신만의 색을 낼 수 있는...
인간이 다른 동물과 차이를 둔다면 바로 이런 것들이
유전자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그런것 아닐까요.
서쪽 하늘의 잿빛 장마 구름을 보며 문득 올라오는 생각입니다.
습한 날씨 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메모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이 흐르면... (0) | 2020.08.04 |
---|---|
비가 제법 옵니다. (0) | 2020.07.23 |
장마 속으로 (0) | 2020.06.24 |
해 저녁.... (0) | 2020.06.20 |
블로그 개편. (0) | 2020.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