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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

오랜만에 취기를 느낄 정도로 술을 먹었습니다. 심장이 시원치 않아서 술을 절제를 하였고 또 거의 1년을 마시지 않았는데 ... 오늘은 어쩐 일인지 한 잔을 해보자 싶어서 좋은 육고기와 같이 한 잔 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듣기는 좋아해서 좋은 음악도 틀어놓고 꽉 찬 술 기운에 이 저녁이 즐겁습니다. 공무원으로 나간 딸 아이 가 까칠하고 힘든 상사를 만나 어제 저녁에 집에 와서 자기 방에서 우는 것을 보니 나와 같이 오랜 시간 같이 일했던 후배들은 나를 죽일 놈 이었는지 좋은 형 이 되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시간 이었습니다. 이편 저편을 떠나서 당장 새끼가 힘들다 하니 맘이 쓰리고 그래서 오늘 좋은 고기 끊어다가 퇴근하고 나면 어제 준비한 와인 곁들여 한 잔 술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

메모장 2021.02.10

21년 1월 28일 입니다.

엊그제가 2019년 이었는데... 벌써 2021년 입니다. 2년이란 시간이 이리 빨리 갈 줄이야. 시간이 빠르다는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어느새 20년 말에서 21년 초가 다 되었고 다시 2월달로 넘어가려 합니다. 나는 늘 그자리에 있는데 시간이 나를 엄청나게 추월을 합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ㅎㅎ 어떤 이는 놀고 먹고 있으면 시간이 그리 안간다고 하는데 저는 일 할때만 시간이 안가고 놀고 있으면 시간은 ktx. 산천 이 됩니다.. 조금 전 달력을 보니 벌써 해 바뀐지 한 달이 다 되었습니다. 늙으면 그저 병치레 하지 않고 잘 먹고 잘 거시기 하는게 복이라고 하던데 .. 이게 복 받은 건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하던 운동도 지금은 한 달 넘어 두 달 가까이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리를 해서 ..

메모장 2021.01.28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

쥐띠 에서 소띠 로 바뀐지 벌써 열흘에 가까운 날자가 지나려 합니다. 연말에도 연시에도 거의.... 한 달을 방에서 나오지 않는 폐인생활을 한 덕분에 생각보다 많은 금전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나라가 시끄러워, 일년 내내 코로나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의 3가지 속터지고 미치겠고 환장하는.... 이슈 밖에 없었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하지만 요 두어 달 사이에 다른 것 모두 잊어 버릴 만큼, 모든 이슈를 파 묻어 버릴 만큼 눈이 번쩍뜨여지는 사건이 생겼지요. 조국. 윤석열. 문재인. 추미애. 중국폐렴...... 수 많은 이야기가 무색하리 만큼.... 예. 주식 이야기 입니다.. 올 해 첫 주 부터 주식으로 난리가 난 이야기를 ..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보자 싶어서 .. 이제 더 이상 주식을 하지 ..

내 생각 2021.01.09

시간...

기온이 낮아 지면서 아침 운동이 몸을 상하게 하나 봅니다. 멀쩡하게 운동하던 아침운동이 날씨가 차가워지니 몸 여기저기서 이상 신호를 보내옵니다. 주로 관절이 아픈데 이게 나이 먹어가는것 생각않고 그저 옛날 생각만 하고 무식하게 운영하였더니 드디어 고장이 나기 시작을 합니다. 주로 엘보들이 고장이 나서 급기야는 약 먹고 집에서 한 이틀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맨 날 노는 백수 인데 아예 방 한켠에 죽치고 앉아 종일 쥐죽은듯이 방에서 나오지 않으니 마눌이 속이 터지는 모양입니다. ㅎㅎ 밥 하나 챙기는데도 구박이 좀 심하다 하는 생각이 날 정도로 이렇게 저렇게 말로 꼬집습니다. 퇴직하고 나면 그냥 일하러 가는 날보다 집에서 책이나 보고 그러다 의자에 앉아서 졸기도 하고 이것도 저것도 심심하면 강아지 ..

메모장 2020.12.13

해는 동해에서 떠 오릅니다.

어찌 하다 보니 올 해는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중국전염병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제 별로 놀러 갈 마음이 생기지 않는것을 보니 심신이 많이 지쳐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집에 있다보니 자연 이런저런 뉴스를 많이 보게 되고 신문도 골라 읽은것이 아니라 아예 첫면에서 부터 거의 30여 면이 넘는 면수를 다 읽게 됩니다. 아주 정독을 하는 편이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화장실에서 휘리릭 보고 말았는데...ㅎㅎㅎ 어째던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눈에 띄는 기사들도 있고 .. 나라 안팎이 아주 카오스 그 자체입니다. 미국이라는 민주주의 대표주자격이 나라에서 선거 부정으로 선거 끝난지 한 참 지났는데도 아직 누가 대통령인지 오리무중이고.. 하기야 뭐 12월 8일 당선인 발표가 연기된 7개 주에서 당..

내 생각 2020.12.04

무지한 위정자들.

어제 손자 돌에 양가집 어른인 저와 사돈이 대취했습니다. 저는 오랫만인 음주에.. 사돈은 두주 불사에..ㅎㅎ 잘 먹고 잘 마시고 그리고 재롱떠는 손자를 보고 새삼 인생의 맛을 느낀 하루 였습니다. 행복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무지개 끝에 달린 선물 보따리도 아닌것을 나이가 꽤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재물의 많고 적음이 또 학식이 많고 적음이. 권력이 많고 적음이... 모든 것이 많고 적음에 기준을 두었던바, 어리석은 생각은 나이의 두께를 더해 감에 점점 옅어지더니 지금은 많이 성숙 해 졌다 하여야 할까요.. 속이 달아서 오늘은 아침 운동도 가지 않고 그냥 쉬었습니다. 덕분에 아침 뉴스와 이런저런 정리를 하고 잠시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아침 뉴스에는 오늘부터 3일간이 전체주의적 독재와 민주공화정이 맞대거..

내 생각 2020.11.30

술...

늘상 밥상에 반주가 없이는 진지 드시지 않던 할아버지 피를 이어 받아 두주 불사 였던 제가 어느날 갑자기 심장이 이상이 있다고 술= 독약 이라는 의사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마셔댔는데.. 심장 수술을 2번 하고 술 때문인지 .. 자꾸 실패를 하고 올해 또 한여름 그 뜨겁던 여름날 다시 심장을 건드리고 6월 부터 술을 입에 대지 않고 살다가 내일 손자 돌이라 요즘 중국병 때문에 식당가기도 뭣하고 그래서 집에서 사돈과 같이 밥이나 하자고 게으른 마눌이 이 번주 내내 음식 만들고 김장하고 같이 하고 최종적으로 내일 오전에 수육을 삶고 전을 부치고 그러면서 오늘 먹거리 재료로 술 안주를 만들어 놔서... 오랜만에 소주 찾으니 소주는 없다 하고 .. 이상한 외국 술이 있어서 한 컵 하고 나니 세상이 아주 ..

메모장 2020.11.28

세상에서 제일 비겁한 놈...

온 나라가 사납습니다. 세상천지 세상 나서 여지껏 살면서 검찰 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서로 싸움질 하는것 처음보는 정말 한 번도 경험 해 보지 못한 잘 난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집 안에서 형제들끼리 싸워도 부모는 둘이 불러서 혼 내던지 타이르던지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데 하물며 나라를 운영 한다는 놈이 비겁하게 뒤에 숨어서 꼼작도 않습니다. 그저 좋은 기와 집에서 밥이나 묵고 똥이나 싸는 물건 인 모양입니다. 천지 써 먹을데 없는 인간인데 월급은 억대가 넘지요.... 오늘 건강보험이 갑자기 10만원이나 넘게 올랐다고 통보 왔습니다... 이런 썩을 ... ㅎㅎㅎ

메모장 2020.11.26

시간이 흐르면...

온 세상이 다 아픈 사람들 만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 몸의 이상으로 몇 일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 지난 두어 달 전 부터 병원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그 근처 테니스장에 가서 시간이 조금 날 때는 공도 쳤었지만 그동안 운동 하던 규칙이 깨어지니 어느새 내 몸도 병 속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살붙이가 아프거나 내 몸이 아프거나 아프다는 소리는 늘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한 달 한 달 시간은 쉼없이 흘러 어느새 또 정기 산행 날자가 오고 집행을 맡은 사람이라 온 몸의 통증을 누르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이런저런 것들을 만집니다. 대충 하고 이제 그만 쉬어야 겠습니다. 병이 찾아오기 쉬운 계절입니다. 블로그님 모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그렇듯이 시간이 해결을 하겠지만 ... 당장은 괴..

메모장 202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