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9구간
(오정자재-강천산-금성산성-방축리재)
일시 : 2011년 1월 11일 화요일 맑은 뒤 흐리고 눈 옴
행정 : 전남 순창군 구림면, 팔덕면,금과면
구간 : 오정자재-강천산-연대봉-산성산-금성산성-광덕산-덕진봉-방축리재(금과동산)
거리 : 지도상 : 16 km gps 실제거리 : 18.6 km
시간 : 07:33- 15:25(7시간52분)
출처 : http://cafe.daum.net/uusanbang
월요일 출근을 했다. 종일 외근을 하고 돌아와서 본부장 연두 업무보고 일정을 챙기는 중에 이번 주일 내도록 일이 걸려 있는데 화요일에는 어쩐 인지 아무것도 없다...
낚시 바늘에 걸린 물고기 낚아채듯, 이런 기회를 날릴 수가 없지 않은가.. 해마다 남아도는 연차휴가를 반납을 하는데..
그래서 월요일 오후에 화요일 연차휴가 하루를 신청을 한다.
[대장님..]
[어..]
[내일 하루 연차휴가 내겠습니다.]
[왜?..]
[내일.. 저 거시기..아버지께서 몸이 편찮으셔서..어쩌구..저쩌구..]
아무리 그래도 간부란 넘이 내일 하루 일거리가 없어 휴가 낸다는 소리는 하지 못하고 죄 없는 부친을 팔아먹고 있으니... 대장 방을 나오는데 갑자기 갑갑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직도...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 내 나이 근처에서 벌써 일손 털고 집에서 대장군 노릇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이것만 해도 감지덕지 다 라고 생각을 하니 어느새 집으로 가는 길이 짜증스럽지 않다.. 정체를 만났는데도.
새벽 4시...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
감기로 정신없는 마눌이 일어나려는 것을 그냥 누워있으라고 하고는 보온도시락에 밥만 퍼 담고 반찬은 전날 반찬통에 넣어둔 것을 그대로 가방에 넣고 나왔다.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을 하려고 88고속도로 거창휴게소에 들렀다.. 이쪽 계통을 잘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
장사가 되지 않아서 휴게소는 야간에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장사라... 차에 개스를 넣으면서 주유원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좀 황당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별수 없이 순창에 가서 어디 음식점을 찾아보자고 순창으로 바로 간다.
순창..
버스터미널 뒤편 골목길에 차를 적당히 주차를 하니 7시 20분 전이다. 어디 식당가서 식사를 하기는 글러버린 일이고..
운북리 행 오정자 삼거리를 가는 버스가 7시 에 있다고 들었다..
버스표를 구입을 하고 24시 편의점에서 요즘 유행하는 김탁구 단팥빵 두 개와 우유를 한 팩을 구입을 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호빵기계 안에 호빵이 보인다.
그래서 호빵도 하나 주워들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자판기 커피 한잔과 호빵을 먹고 나니 오정자재를 가는 버스가 들어온다.
아침 버스는 아무도 없다. 기사와 나와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간다. 대구서 왔다고 하니 88선을 타고 왔느냐고.. 그렇다고 하니 88선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빨리 확장공사를 마무리를 하여야 하는데.. 그렇게 속으로 생각을 한다.
오정자 삼거리에서 버스를 내리는데 운전하신 양반의 친절함에 차가운 겨울날씨가 차갑지가 않다.
벌써 시간이 흘러 햇수로는 작년에 왔던 자리이다. 지난 구간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이 구간의 앞 구간을 다른 산악회를 따라서 2주일 전에 했었고.. 오늘 그 부분을 메꾸려고 혼자 길을 나선 것이다.
다시 이번 주 일요일엔 방아재에서 유둔재까지 가야 하는 길이라... 일요일이 닥치기 전에 빠졌던 부분을 할 욕심이었다. 놔두었다가 봄에 해도 되는데 일을 미루는게 영 마뜩치가 않아서 영하의 날씨에 길을 나섰다.
들머리 길을 보니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이다. 첫 발을 내 디디니 정강이 부분까지 발이 쑥 빠진다..
오늘 죽었구나..
머릿속을 스치고 가는 생각에 첫 발 부터가 무겁기 시작을 한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에 토끼의 발자국인가.. 가녀린 짐승의 흔적이 있다. 짐승도 길을 따라서 다니나 보다. 등로를 따라서 발자국은 한참동안 이어진다.
폼은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전문 산악인인데... 산은 동네 뒷산 밤나무 단지를 지나고 있다... 눈길을 러셀을 하고 오르려니 힘이 더 많이 쓰인다. 첫 번째 오르막에서부터 끙끙거리며 오른다. 지도상으로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를 거의2시간을 간다.
강천산 왕자봉 삼거리까지 두 시간 반이나 걸렸다. 이러다가 오늘 해 안으로 방축리 근처도 못갈 것 같다.
하지만 세상사는 것이 늘 그렇듯이 영 죽으란 법은 없는 일이다.
강천산 왕자봉 삼거리에서부터 지난 주말에 등산객들이 많이 왔었는지 길이 다져져 있다. 외나무다리처럼 좁은 눈길이지만 분명 사람들이 많이 밟고 지난 흔적이다.
간간히 골짝 바람이 몰아친 자리에는 그 흔적이 다시 눈 속에 파 묻혀있지만 강천산 구간을 빠져나와서 광덕산 언저리까지는 길이 많이 다져있어 속도를 낼 수가 있었다. 덕분에 허파도 좀 쉬고 다리의 근육들도 한숨을 돌린다.
금성산성 인가..
오름길에 눈밭을 내려다보며 꾸역꾸역 걷던 머리위로 갑자기 돌무더기가 불쑥 나타난다. 무식하게 돌무더기라 표현을 했지만 그 당시에는 너무 힘이 들어 그렇게 보였나 보다. 산성의 벽이 나타나고 북문이라는 간판도 있다. 바로 앞에 추월산이 보이고 담양호가 그 푸른 색을 더 진하게 나타내고 있다.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추월산을 가슴에 안은 담양호를 보니 멋진 수묵화 한 폭을 보는 것 같다. 순창과 담양을 사이에 두고 너른 들에는 사람 사는 흔적들이 간간히 흩어져 있고 그 위로 하얀 솜을 펼쳐 놓은 듯 모든 색들이 흰색으로 칠해져 있다. 하늘은 파랗고 땅은 희다... 멀리 서암산이 홀로 우뚝하다...
금성산성 담 벽에 우뚝 올라서 차가운 영하의 바람을 맞으니 더워진 속이 시원해진다.
잠시라.. 오래 있지 못하고 잠시 서 있는 동안에 체온이 식어 다시 걸음을 옮기는데 유유산방 회원님 이신 곰바우 님이 전화가 온다. 웬 전환가 했는데 어제 산행을 나서며 잠시 카페에 올린 오늘 산행계획을 봤다면서 ..
힘들지 않으냐고.. 역시 정 많으신 곰바우 님이시다. 방축리에서 담양으로 조금 가면 마을이 있는데 고향이라고 .. 좋은 곳에 사셨던 곰바우님이 부럽다..
잠시 통화에 이내 몸의 체력이 많이 회복이 된다. 산성 길을 따라서 가는 길이 얼마나 멋이 있는지.. 흰 눈이 녹고 햇볕이 따뜻해지면 다시 산하는 푸른색 옷으로 갈아입을 것이다. 그때 또 한번 오고 싶은 자리였다.
연대봉을 내려서서 광덕산으로 달려간다. 광덕산 오름은 역시 전라도의 산답게 깔딱고개 이다. 전라도의 산세를 말하라면 고깔을 뒤집어 놓은듯 하다 할까... 급하게 올랐다 급하게 내려서는 특징을 가졌다. 그 만큼 깔닥 힘을 많이 써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광덕산 정상도 오늘 하루 종일이 그렇듯이 아무도 없는 휑한 바람만 세차다...
잠시 서서 아침에 편의점에서 구입을 한 우유를 한 병을 마시고 빵은 그대로 뒀다. 별로 입에 넣고 싶은 생각이 없다. 아침을 먹지 않고 산행을 한 탓에 11시쯤에 배가 고파서 아침 겸 점심으로 먹고 시간이 지나 뱃속이 좀 허전하기는 한데 그렇다고 영 허기가 지는 것은 아니다. 광덕산 정상 사진을 하나 찍고 바로 내려선다. 광덕산에서는 정상을 찍고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서 사다리가 나오면 사다리 끝에서 좌측으로 빠져야 하는데 광덕산 정상에서 아무생각 없이 그냥 넘어간다.
잠시동안 내려서는데 아무래도 제 길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gps를 보니 역시 길이 맞지가 않다. 내도록 안내 산악회를 따라다닌 덕을 본다. 그동안 산을 보는 눈이 무디어진 것 같다..
다시 내려간 만큼 올라오는데 .... 원래 잘 못 간 길을 되돌아 오는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해 본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일이라.. ㅎㅎ
끙끙거리면서 다시 정상에 올라 반대편으로 내려서니 처음에 올라왔던 사다리가 보이고 바로 좌측 옆으로 표지기가 수북하다. 첨에 올라올 때는 저 표지기를 무심히 봤다. 이런 곳에 정맥 길 표시를 하나 해 두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달리 정맥을 표시할만한 재료가 없어 그저 길만 한번 되돌아보고 그 길로 접어든다.
다시 럿셀이 되어있지 않은 눈들이 수북하다. 미끄러지듯이 내려서고..임도와 산길을 번갈아 가면서 광덕산을 내려서니 그 높이가 만만하지가 않다. 이후 순하게 다시 길을 가고 자동차 소리가 간간히 들리면서 덕진봉 돌무더기가 눈에 들어온다.
방축리 마을로 들어서면 정맥이 아니라고 누가 하던데 나도 별수 없이 마을 안으로 들어서서 도로를 만난다. 도로를 따라서 담양방면으로 다시 금과동산 간판이 붙은 정맥을 찾아서 간다. 때마침 내리는 함박눈은 눈길을 혼자 걸어온 호남정맥 9번째 구간을 축하를 해 주는 것 같아서 기분은 상쾌하다...
금과동산 자리에서 마지막 gps 포인트를 찍고 기계의 전원을 내렸다.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오면서 방축리 토종 순대국밥 집에 들른다. 배도 고프고... 워낙에 순대국밥을 좋아해서..
웬간하면 맛이 있을건데..새벽4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시락 한 개와 호빵 한 개가 종일 먹은 양이어서.. 입안에서 뱅뱅 도는 국밥에 무생채에 머리카락까지 같이 무쳐서 나온 반찬에 그저 대충 골라서 먹고 나온다...
눈은 아직도 펄펄 나리고 있다.. 동네 개 한 마리가 꽁지를 쫓아오며 왈왈 짖는다....
부연
자동차길
오정자재
88선을 타고 가다가 순창에서 내립니다. 순창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버스정류장 옆에 택시가 대기하는 골목이 있습니다. 그 골목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주택가이기도 하고 낮에는 택시들이 대기하는 골목입니다. 담벼락 아래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였는데 주차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아침 7시 운북리 행 군내버스입니다. 버스기사에게 반드시 오정자 삼거리 가는지 물어보고 승차를 하시기 바랍니다. 5분 내외로 연착도 되고 일찍도 온다 합니다...
버스비는 1600원입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서갑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오정자 삼거리까지는 20분 소요가 됩니다. 오정자 삼거리에서 내려서면 길이 양 갈래로 갈라집니다. 버스가 가는 방향반대편 길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오정자 재에서 내리지 않고 삼거리에서 내립니다. 좌측 길로 약 3-5백 미터 도로를 따라서 슬슬 가면 (7분정도 소요) 오정자재 가 나타납니다. 농촌소득개발포?..인가 푸른색 입간판이 서있는 오정자 재입니다. 강천산 등산로 안내표지판도 있고 표지 리번도 있습니다...
방축리..
방축리 마을로 내려서던 마을 뒤쪽으로 내려서던..일단 금과동산이란 조그만 간판이 있는방축리 재에서 끊습니다..
방축리 마을로 내려서면 마을 안을 빠져나와서 도로를 만납니다. 우측으로 담양방면으로 약 500미터쯤 가면 정맥구간 끊는 지점입니다. 금과동산이라 동그란 간판이 길가에 잇습니다. 경찰 검문소도 하나 지납니다. . 순창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다시 되돌아서서 순창방면으로 왔던것 만큼 걸어가면 방축리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표 1200원 주고 구입을 해서 길 건너서 차를 기다립니다. 차가 자주 다니기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버스가 옵니다. 오는 버스 아무거나 타도 순창버스 터미널을 갑니다.. 여기서 순창버스 정류장까지 10분 내에 도착을 합니다. 빨리 가면 5분 만에 간다고 뻥을 칩니다... 정확히 약 8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ㅎㅎ
이렇게 해서 차를 회수를 해서 다시 순창톨게이트로 해서 대구로 왔습니다.. 자가 차량을 이용을 하실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달리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으시려면 그냥 오정자재 까지 차를 가지고 가셔서 산행을 한 후에 방축리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개인택시가 있더군요 택시로 오정자재에 있는 차를 회수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산길
산길은 눈이 온 관계로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눈이 없을 때는 아주 멋진 길인 것 같습니다. 눈이 없는 것으로 치고 이야기를 하자면 처음 오정자재에서 잠시 오름길을 오릅니다.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경사가 좀 있습니다. 그냥 이쪽 지역의 산세의 특징 같습니다. 급하게 올랐다가 급하게 내려서는 산세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한번 크게 오르면 잔잔하게 오르내리다가 강천산 왕자봉 삼거리가 나오고.. 그리고 길이 참 좋습니다.. 군립공원 답게 이정표도 잘 되었고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담양호가 보이고 추월산이 그림처럼 깔려있고요.. 그렇게 멋진 풍경을 보고 가다보면 잠시 후에 금성산성의 담벼락이 구불거리면서 나타납니다...산성을 올라서 산성 길을 따라서 죽 갑니다. 부산의 금정산성과 비슷하다란 느낌입니다. 산성의 이름도 비슷합니다. 이후 북문에서 길의 방향이 180도로 완전히 꺽여서 동문방향으로 갑니다. 연대봉 방향입니다.
이후 연대봉을 바라면서 산성길이 파도처럼 보입니다.. 이후 연대봉을 내려서면 광덕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북문 터에서 광덕산이 우뚝 보입니다. 멀리 서암산도 홀로 우뚝합니다... 고깔을 그대로 엎어 놓은 듯한 산세입니다.
연대봉에서 한참 내려옵니다. 광덕산 정상을 바라보고 다시 깔닥고개 식으로 올라섭니다. 광덕산 정상근처에 사다리가 두 번 나옵니다. 두 번째 사다리 끝에서 우측으로 바로 내려서는게 정맥입니다. 정상까지는 잠깐 더 올라야 합니다.
즉 광덕산 정상에 올라서서 다시 올랐던 길을 되 내려와야 합니다. 넘어서 가면 강천사 방향입니다. 다시 내려서서 사다리가 나오면 좌측으로 표지기가 여러개 달려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길을 따라서 계속 가면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덕진봉을 만납니다. 덕진봉에는 돌무더기가 있어서 덕진봉인 줄 압니다.. 이후 곧 방축리 마을입니다..
늘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좌에서 우로 갑니다.
강천산 전까지 러셀이 안된 구간에서는 시간당 1.7키로 속도였는데 나중에 강천산구간에서 좀 만회를 하였습니다.
오정자 삼거리입니다. 버스에서 내려서서 좌측길로 갑니다. 우측길은 버스 노선입니다. 여기서 5분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오정자재 입니다.
오정자재 호남정맥 안내판입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입니다... 짐승 발자국만 있습니다..
이 발자국이 짐승발자국 같은데.... 하여튼 꽤 힘이 들었습니다.
저리로 올라서는데 아주 죽을 맛이었습니다... 눈이 없었으면 그저 가볍게 올라서면 되는데..
멀리 추월산이 보입니다. 2구간 전에 진행했던 곳입니다.
드디어 밧줄을 타고 올라서는 구간입니다... 눈이 많아서 좀 험했습니다.
추월산이 누워있습니다.. 가인연수관이 있어서 줌으로 당겼습니다. 아래 사진입니다.
가인연수관입니다. 줌인 했습니다.
거의무릎까지 빠지는 눈입니다.. 스틱의 첫 마디가 다 들어갑니다.
담양호와 추월산
금성산성이 시작됩니다.
들판이 한가롭습니다...
연대봉입니다.
저기 끝이 연대봉(운대봉?)입니다. 저 아래로 내려서서 광덕산으로 갑니다.
광덕산이 보이고 뒤로 서암산이 홀로 우뚝 서있습니다.
방축리가 저 아래에 있습니다.
저는 엉뚱하게 강천사 쪽으로 넘어갑니다.. 다시 올라선 길을 되 돌아 내려서야 합니다.
덕진봉입니다.
방축리 마을로 내려섭니다.
마을을 벗어나서 도로로 들어섭니다.순창 - 담양구간 도로입니다. 이리로 나오면서 좌측이 버스정류장이고 우측이 금과동산이 있는 구간이 끊어지는 곳입니다.
금과 동산입니다. 윗사진의 방축리 마을에서 5분정도 거립니다.
강천산 구간에서 빨리 걸어주어서 시속이 2.4 킬로 정도 나왔습니다.덕분에 그렇게 늦어지지 않았습니다..
구간이 끝나고 나니 눈이 펄펄 나립니다... 기분이 엄청 좋습니다..
이 눈오는데 .. 오늘 순창 장날입니다. 할머니께서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셔서 집으로 돌아가시는가 봅니다.. 뒷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디카의 한계를 느끼면서...ㅎ
ㅎㅎㅎ 토종순대... 글쎄 올시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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