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에..
하필이면 겨드랑이 털 많은 곳에 쬐매한 뾰루지가 하나 잡혀.. 그저 그러려니 했어.
그러다가 하루지나니 조금 커져서 이제 쬐끔 불편한거라..
그래서 대충 꾹 참고 손가락으로 짤았지.. 고름 나오나 싶어서. 빨갛게 붓고 아파서 그만 두었어
시간 지나면 되겠지. 하고.
그럭하고.
출근했고...
예의 출근하면 일주일 동안 여기서 묵고 노는거라..
또 몰려댕기면서 술 묵었지..
당구 한판 하자는게 당구 한판에 생맥주 그리고 단골 노래방.. (이집 아가씨들 룸살롱수준이다..ㅋㅋ)
룸 메이트 둘이 노는거 보고 난 여사장하고 같이 카운터에 앉아 여사장이 꼬불쳐 둔 양주가지고 둘이 나눠먹고
숙소로 와서 잤는데....
밤에 겨드랑이가 무지 아프더라..
담날 보니.. 새끼손가락 끝마디 처럼 부풀고 고름도 맺혀 있어..
할수없이 사무실 근처 피부비뇨기과에 갔다.
눈물 찔끔 흐리가며
째고 짤고...
그렇게 마무리 하는 의사를 보고..
원장님...
예?
하.. 이거 말할라 카이 좀 거시기 해서... 하고 말끝을 흐리니..
아. 말씀해보이소 뭔교?..
하고시원하게 묻는기라.
그래서 ..
원장님 제가 요즘 일이 잘안되어 그라는데....
거 뭐..비아그란가 있다는데 처방 좀 해줄수 있겠능교?..
하고 어렵게 물었지..
이놈의 의사..
아주 시원하게 대답하더만.
아.. 거거요?.. 문제 없심다..
옷입고 내방으로 오이소.. (수술실에서 치료했다)
속으로 어?.. 이거 잘 되어가는거네.. 하고 씩웃었지..
한달에 몇번 하지요?.
예?>.
아.. 섹스말입니다... 섹스..
아... 예..
뭐 거시기..
안할때도 있고 1번 할때도 있고..
빳빳하게 섭니까?.
예?.. 아..저 뭐... 힘이 없고 반 죽어있심다... -_-!
아 그래요..
당뇨있심니까?.
언지요..
혈압 높심니까?>
언지요..
그라마 씨알리스 주까요?..
예?>.
어능기 좋심니까?>.
첨 무보는교?..
예 생전 첨인데요..
그라마 .. 보자..
골고루 섞어서 주까요?..
ㅎㅎㅎㅎ
이거 뭔 놈의 의사란 놈이 딱 두마디 물어보더만..
서문시장 멸치 장사처럼 이거저거 썩어서 준단다... 하하..
원장님 생각엔
어느기 좋겠심니까?..
보자..
첨 묵는단 말이지요?.
예..
아..
처방전 값은 따로 만원 받심니데이..
예 걱정하지 마이소..
ㅎㅎㅎ
완전히 사과장사도 아이고.. ㅎㅎ
그라마 비아그라 보다는
자이데나 이거 함 묵어보고..
담에 올때는 비아그라 묵어보고.
그담에는 시알리스.... 이리 하마 되겠네..
이번에 자이데나 줄테니 그거 묵어보고 안되거던 다시 와서 시알리스 가져가이소..
아..예..
한 4알 하마 되겠능교?..
예>.
처방전 두둘리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아인거라.
원장님.. 곱배기로 주이소..
그리 마이 할라고요..
ㅋㅋㅋ
할 말이없데...
처방전 받아드는데.. 간호사 아가씨들 보기 낮 뜨거버서..
얼릉 챙겨서 아래층 약국 가니..
마침 남자 약사라..
누가 물었나?..
자석이..
이거 끝내 줍니데이...ㅋㅋㅋ
전화기를 내었다..
* 차장.. 이소장이다.
응.. 그래. 와?.
오늘 내 종기 수술하로 비뇨기과 왔다가.. 비아그라 처방전 받았는데...
엄청 반기는 소리로, 그래?.. 사온나. 돈주께.. 몇알인데..
8알..
비아그라가 아니고 자이데난가 뭔가 카더라.. 이것도 좋다카더라..
그래 알았다.. 저녁에 숙소에서 보재이...
좋아 죽는다.. 자석이..
저는 지사 영업차장이고 난 영업소장이다.
서열로 보자면 내보다 위에다... 직책이 있으니..
하지만 서로 나이가 같아서 말 터고 지내는 처지라..
이 인간이 여기 창원에도 여자를 하나 만들고 대구에도 여자를 하나 만들었어.. ㅎㅎ
마누라까지 3명이라.. 오리지널 바람둥이라... 간혹 바람을 피워도 이건 좀 심하지.?..
그러니. 비아그라가 한달에 4알갖고 되겠냐는 이야기야.. ㅎㅎㅎ
그래서 곱배기로 달라고 했지..
어제 창원 여자하고 보내고 온 모양이라..
이소장 .. 이거 죽이더라. 부작용도 없고.
전에 천 소장이 준거는 가짜인지 머리도 아프고 눈도 충혈되고 했는데.
이거는 그런거 없더라..
다음주에 가서 좀 더 구해 온나...
이런 ... ㅎㅎㅎ
야.. 다음주 또 가마 의사가 내 조 ㅅ은 창원시내 공용인가 묻겠다...ㅎㅎㅎㅎ
그카고 둘이 낄낄대고 웃는데...
옆 방의 젊은 총각 대리가 ..
차장님들 뭐 재미있는거 있습니까?..
아이다.. 아 들은 알거 없다.. 잠이나 자라.......
처방전으로 구입한 자이데나 비아그라 시알리스 구합니다..
절대 가짜가 아닌 약국에서 구입한 진짜배기라 야 합니다..
아직까지 난 한번도 묵어본 적도 없고 묵고 싶지도 않고 묵을 필요도 못느끼는데...
말라고 구하느냐고?>
요즘 직장인들은 이걸로 로비 합니다..
흔해 빠진 양주 나 선물 보다는
이거 원하는 몇몇 상사님들..
이거 딱 주면 완전 꺼벅 넘어갑니다.ㅎㅎㅎ
지는 점잖은 체면이고 난 개뿔이란 거지요.. 뭐..ㅋ
포장도 필요 없슴다.
그냥 딱 주면 끝입니다..
선물빨 최고 입니다..
발령받기전에 한번 더 가서 이번에는 골고루 섞어서 달라고 해야겄다........
한 열알 정도로..
너무 많다 카마 ..
마누라가 이거 맛보더니만.
이틀에 한번씩 하자 카는데.. 우짭니까...
3일에 한번씩은 해야 될낀데.. 열알이 많은교?... 카민서.....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