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구에 병이 들어 사람들이 고통받고 또 세상을 버렸습니다.
언제 이 난리가 끝날지도 모릅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물어 볼 데도 없습니다.
그냥 기다립니다. 이렇듯 인간은 온갖 것 다 할 수 있을 것 처럼 굴지만
어이 없게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보잘 것 없은 우주에서의 한 점 일 뿐입니다.
교만 하지 않고 건방 떨지도 않고 무례 하지도 않고
그저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세상을 살 일입니다.
아무리 신신애가 잘난 사람 잘난 데로 살고 못 난 사람 못난데로 산다고
노래 불렀어도.. 그냥 원래 없었던 것 처럼 그렇게 살다 갈 일입니다.
송구영신 ..
가는 길 목에서 또 요란 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후회 한 껍질 덧 씌웁니다.
22년에는 오직 지구에 들어 온 병이나 없어졌으면...
바램 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금. 19: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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