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인연

유유(游留) 2020. 6. 10. 19:15

 

 

 

 

 

 

 

 

 

 

[인연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옵니다.

헤어짐 또한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헤어집니다.

인연이 다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지만 

내 안에 있는 어떤 것은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습니다. 

좋은 인연은 내 안에 있는 빛과 같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빛과 같은 인연,

여름밤 하늘을 수놓는 무공해의 반딧불이처럼

좋은 인연은 내 안에서 빛을 밝힙니다.]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정목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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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글에 좋은 인연은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촛불과 같다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살면서 .. 

귀하고 좋은 인연도 때에 따라서는 입을 오므려 훅 불어 꺼버린 촛불처럼

그렇게 한 순간에 헤어지고 싶은 인연도 있습니다.

인연이 오고 감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온다 했으니 

사람의 힘으로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겠지요. 

다만, 억지로 촛불을 끄고 싶은 시절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지요. 

 

수 많은 인연을 생각하는 저녁.....  2020. 6. 10... 흐린 하늘이 내 마음 같은 때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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