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대 참 많이 궁금했습니다 가슴에 품고 싶은 그대 마음 가는 세월 만큼 힘들게 바라보며 언젠가는 그대 마음 한자락 내곁에 머물기를 그렇게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영원히 볼 수 없다는 생각도 내 삶보다 아름다워 보이는 그대의 삶 때문에 망설인 적도 있었지만 내 삶의 여정에 동행.. 좋은글 2016.03.02
살면서 늘 그리워 할 사람 살면서 늘 그리워 할 사람 어느 하루 보고프지 않은 날이 있을까 어느 한 순간 그립지 않은 그런 시간이 있을까 그리우면 그리웁다 말하라지만 보고프면 보고프다 말하라지만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지 몹시도 그리운 날엔 그대있는 하늘만 바라봐 오늘 하루 그대는 얼만큼 내 생각을 할까.. 좋은글 2016.02.24
활장구 장단에 너울너울 활장구 장단에 너울너울 설날 아침이 되면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꼭 이런 주의를 주었다. “오늘 하루는 모두 몸조심, 말조심들 혀야 한다. 절대 말다툼이나 싸움을 허면 안되여. 오늘 쌈질을 허거나 다투면 일년내내 재수가 없게 되니께, 알았제.” 아이들에게 꼬까옷을 입히며 몇 번이고 .. 좋은글 2016.02.09
몽혼(夢魂) 그리운 님에게-몽혼(夢魂) - 이옥봉 近來安否問如何 月到紗窓妾恨多 若使夢魂行有跡 門前石路半成沙 안부를 묻사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온지요? 창문에 달빛 어리면 그리움 더욱 짙어집니다. 꿈길에서도 님을 만나려 내 영혼이 서성인 발자국을 본다면 문 앞 돌길이 모두 모래가 되.. 좋은글 2016.02.05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면 어느새 인생도 가을 쓸쓸한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열고 들어서듯 나도 글을 써서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 좋은글 2016.01.30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 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 좋은글 2016.01.21
행복 / 김재진 행복 / 김재진 그 자리에 그냥 서 있는 나무처럼 사람들 속에 섞여 고요할 때 나는 행복하다 아직은 튼튼한 두 다리로 개울을 건너거나 대지의 맨살을 발바닥으로 느낄 때 만지고 싶은 것 입에 넣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 하나 없이 비어 있을 때 행복하다 가령 봄날의 따스한 햇살이 어.. 좋은글 2016.01.18
[스크랩] 풍경 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좋은글 2015.12.08
[스크랩]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 류시화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버린 것은 내 주.. 좋은글 2015.08.01
[스크랩] 등산예찬 / 조용헌 산으로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등산(登山)이요, 하나는 입산(入山)이다. 등산이 땀 흘리고 운동하는 산길이라면, 입산은 삶의 궁지에 몰렸을 때 해답을 모색하고 구원을 갈구하는 산길이다. “통즉등산(通則登山)이요, 궁즉입산(窮則入山)”인 것이다. 잘나갈 때는 등산을 하지.. 좋은글 201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