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비밀 오직 단 한 사람만을 위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오직 단 한 사람, 자신만을 사랑해달라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그 어떤 사랑이든 실패하고 만다 태어난 이치에 맞지 않다 좋은글 2016.08.31
[스크랩] 눈 깜작할새 내 그대를 좋아한다는 말 망설일 필요 없겠지요 그대나 나나 눈 깜짝할 새 헤어져 있을지 모르지 않소 내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 아낄 필요 없겠지요 그대나 나나 눈 깜짝할 새 이별 앞에 서 있을지 모르지 않소 머물지마라 그 아픈 상처에 / 허허당 2012. 7. 6 ㈜위즈덤하우스 좋은글 2016.08.25
사람아 사람아! 자야 할 시간에 자지 못하고 일어나야 할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세상에 그런 사람 참 많더라 사람아 사람아! 부디 오늘 이순간만이라도 편안하고 편안하라 머물지마라 그 아픈 상처에 / 허허당 2012. 7. 6 ㈜위즈덤하우스 좋은글 2016.07.21
국수가 먹고 싶다 국수가 먹고 싶다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 좋은글 2016.07.15
흐르는 물처럼 가자 흐르는 물처럼 가자 흐르는 물처럼 가자 우리 살아가는 삶의 길물처럼 흘러서 가자 함께 갈 땐 함께 가고 따로 갈 땐 따로 가자 산다는 것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끝까지 함께 갈 수는 없는 것 가다보면 헤어 질 때도 있고 가다보면 만날 때도 있는 것 흐르는 물처럼 가자 우리 살아가.. 좋은글 2016.07.08
秋 夕 秋 夕 은촉불 가을빛에 그림 병풍 차가운데 銀燭秋光冷畵屛(은촉추광냉화병) 작은 비단 부채로 반딧불을 치누나 輕羅小扇撲流螢(경라소선박류형) 하늘가 밤빛이 물처럼 싸늘해도 天際夜色凉如水(천제야색량여수) 견우와 직녀성을 오도카니 바라보네 坐看牽牛織女星(좌간견우직녀성) .. 좋은글 2016.07.05
가계도家系圖 이야기 가계도家系圖 이야기 부모는 자식을 애지중지 30 여 년 동안 키워 조건없이 며느리에게 인수인계한 고마운 분들이다. 30년 간 아들을 양육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학비를 포함하여 5억 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한다. 거기에다 결혼 비용과 셋방이라도 얻어주려면 줄여 잡아도 7억 원은 거뜬히 .. 좋은글 2016.05.31
宿彌勒堂(숙 미륵당) 찬 날씨에 해묵은 주막에 드니 天寒宿古店(천한숙고점) 나그네 밤 마음 외롭기만 하네 歸客夜心孤(귀객야심고) 불 꺼도 영창엔 눈빛이 밝고 滅燭窓明雪(멸소창명설) 베갯머리 화로에선 차가 끓는다 然茶沈近爐(연다침근노) 밤 깊자 마구간서 말발굽 소리 深更知櫪馬(심경지력마) .. 좋은글 2016.05.26
그대 생각 꽃이 필 때까지 꽃이 한송이도 남김없이 다 필 때까지 꽃이 질 때까지 꽃이 한송이도 남김없이 다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꽃잎이 날아갑니다. 그대 생각으로 세월이 얼마나 깊어졌는지 깊어질 대로 깊어진 그 세월 속을 날아가던 꽃잎들이 그대에서 닿았다는 소식 여태 듣지 못했.. 좋은글 2016.05.15
[스크랩] 울림이 있는 말 / 정민 울림이 있는 말 때로는 침묵이 웅변보다 더 힘 있게 느껴질 때가 있다. 시시콜콜히 다 말하는 것보다 아껴 두고 말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직접 말하는 것보다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시 속에서 시인이 말하는 방법도 이와 가타. 다 말하지 않고 조금만 말한다. 직접 .. 좋은글 201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