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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光

바람이 불어 시원한 밤 밤이 너무 늦어 구름에 흘러 가는 달빛이 한 켠의 이불깃에 비추어 문득 하늘 나라에 간 그리움이 비추이네 고요히 자리떨고 일어나 달 빛 시린 유리창너머 멀리 시내의 불빛을 본다네 오색의 반짝임도 그리운 님과 함께라 세상의 만물이.. 빛. 달. 푸른하늘. 하늘 거리며 내리는 눈발까지. 그리운 사람은 늘 곁에 있는 법 죽음도 그다지 슬픈 일이 아니라네 곧 다시 만날 그리운 사람들이 있는곳 그곳에서도 하늘의 별은 여전히 빛날 뿐.... 2020년 8월 4일 0시14분.. 오늘도 달 빛은 참 시원하다...

내 생각 2020.08.04

비가 제법 옵니다.

달포 전부터 여기서 저기서 스트레스 받고 그동안 수술을 하고 나서도 계속 몸 관리 하지 않고 마신 술들이 이제 효과가 나타나서... ㅎㅎ 약 을 다시 먹기 시작한지 다음 달이면 2달여가 됩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다시 한 번 병원 신세를 져야 할 판이라. 이번엔 게으른 몸 끌고 한양으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예약도 끝냈고 수술 날자도 잡았으니.. 이제와 무를 수도 없고 이번이 3번째 인데 이번에 끝나야 할텐데.. 어디서 끝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저냥 요즘은 세월만 보내고 있습니다. 저기압과 고기압이 일본과 중국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바람에 우리는 시원하게 보냅니다... 여름 잘 나시길 바랍니다...

메모장 2020.07.23

사람은...

서쪽 하늘이 꼭 도자기 유약처럼 검스럼 합니다. 잿빛 유약이 뜨거운 불 속에서 하얀 백자의 껍질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세상 사는 이치도 마찬 가지 일 겁니다. 힘들고 험하더라도 열정과 끈기 속에서 자신을 다루다 보면 언젠가는 시간이 되어 빛나는 .. 그리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자신만의 색을 낼 수 있는... 인간이 다른 동물과 차이를 둔다면 바로 이런 것들이 유전자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그런것 아닐까요. 서쪽 하늘의 잿빛 장마 구름을 보며 문득 올라오는 생각입니다. 습한 날씨 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메모장 2020.07.19

쓰레기 같은 인간....

중국과 일본은 비 때문에 나라가 혼란 스러운 모양입니다. 뭐 자연으로 인한 혼란은 힘 모아 수습 하면 되겠지만 사람이 지은 죄로 발생하는 혼란은 수습하기가 참 난감하지요. 서울 시장이란 사람.. 난 처음 부터 껄끄럽게 봤습니다. 시민단체에서 어정거리다가 어찌어찌 하여 서울시장까지 갔습니다. 물론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채우기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하는것이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은... 전 그 사람의 뒤에 보이는 위선이 자꾸 어른거려서 저혼자 껄끄럽게 늘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역시 사람이 풍기는 그 뉘앙스? 에서의 감은 속일수가 없었나 봅니다. 겉으로 보이는 가면 뒤에 약하고 힘든 사람을 깔보고 짓 밟는 짓을 하고는 그 궁극의 끝에서 끝까지 위선으로 뭉친 비겁함을 보였습니다. 차라리 오건돈이나 안희정 ..

내 생각 2020.07.11

귀한 인연이길 ....

귀한 인연이길 .... 진심 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 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 한동안 이유 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 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쉽게 포기하는 그런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 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 있게 ..

좋은글 2020.06.29

한 줄기 소나기를 그리며.

마음이 상그러워서.. 멀리 보이는 바다와 하늘을 보러 밖을 나왔읍니다. 작고 큰 배들로 어지러운 앞 바다를 보다가 파란 바다에 긴, 그리고 짧은 항적을 남기는 어지러움이 사람사는 세상같아서 슬그머니 고개 들어 하늘을 봅니다. 늘 그렇지만 맑은 하늘은 사람의 마음을 참 편하게 해 줍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흘러가는 여름 구름은 습기를 가득 물고 있습니다. 장마라고 습도 도 높고 멀리 수평선 넘어는 검은 구름도 묻어 있습니다. 내일 또 비가 온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그래도 간간히 숨 쉴 수 있는 시원함을 비와 함께 내려줍니다. 세상도 그렇지 않을까요. 막힌 듯 끝이 없을 것 같지만 어느 순간에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뚫린 구멍이 있는 것을 그 빛을 기다려 오늘도 버티어 봅니다. 살아보니 세상은 그렇게 ..

내 생각 2020.06.28